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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경제/기업

"글로벌 기업, 로마제국 성공에서 배워라!"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전무, "적까지 포용하는 대담한 개방성"

기업이 글로벌 조직으로 지속발전하기 위해서는 로마제국의 성공요인인 ‘적까지 포용하는 대담한 개방성’, ‘힘의 윤리가 뒷받침된 탁월한 리더십’, ‘철저한 실력주의’를 배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이 지난 11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제249회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전무는 글로벌 기업 로마의 경영지혜가 기업인들에게 주는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김 전무는 "이탈리아반도 중부에서 시작해 서방 전역을 천년이나 지배한 로마는 위대한 글로벌 기업"이라면서 "로마의 경영 키워드 첫 번째는 ‘적까지 포용하는 대담한 개방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국 "기득권을 개방하고 체제에 반대하는 세력까지 포용해 인력 및 내부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한 것이 로마라는 글로벌 조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전무는 "강대국이 된 뒤에도 핵심기능 까지도 아웃소싱하는 이러한 로마식 국제분업체제는 세계제국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로마의 두 번째 경영 키워드로 ‘힘의 윤리가 뒷받침된 탁월한 리더십’에 있다"면서 "로마에는 지도층일수록 철저히 법을 지키는 미덕이 있었고 권한과 책임은 공정하게, 법과 원칙은 평등하게 적용 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로마 제국에서 리더에게 실력은 필요조건, 희생정신은 충분조건이었으며 로마 지도층의 권위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확보됐다"고 전제, "현재 기업들도 경영진이 모범을 보여야 기업의 리더십이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무는 로마의 성공요인을 ‘철저한 실력주의’로 꼽았다.

 

"즉, 로마제국에서는 혈연에 얽매이지 않고 후계자를 선정하며 황제가 되려면 시민들에게 역량을 인정받아야 했다"며 "계약직이라도 능력만 있으면 CEO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돼, 역량과 상관없는 차별은 조직을 약화시킨다"고 역설했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강연에서 유태우 서울대학교 교수는 "능동적인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비만예방, 건강한 식습관, 그리고 일과 삶에 대한 균형적인 삶의 자세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 2~3일만 아픈 뒤 사망하는 삶(9988234)을 사는 최소한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국제경영원 월례조찬회에는 (주)KTF 조영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250여명의 각계각층의 고위인사가 참석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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