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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2. (목)

경제/기업

금호고속, 김장으로 따스한 정 나눠

- 배추 1,000포기 담가 300가정에 배달

금호고속과 금호터미널(사장. 김성산)은 경제난으로 어려운 시기에 김장으로 사랑을 나눔으로써 세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서구 쌍촌동 소재, 쌍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금호고속 임직원 30여명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000포기(1.5톤)의 배추를 절이고 버무리면서 훈훈한 사랑의 웃음꽃을 피웠다.

 

 

이번 김장김치는 관내 독거노인들과 무료급식에 찾아오는 분 등 300여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금호는 지난해도 1,000포기의 김장을 담궈 정을 나눈 바 있으며, 금호고속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김성산 사장의 '남을 위해 나를 희생한다'는 '사기위인(捨己爲人)'의 경영철학에 따라 몸소 실천하는 봉사의 의미를 살린 것이다.

 

김성산 사장은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 손길이 더욱 필요한 데 모두 어려워서 그런지 오히려 도움의 손길이 줄어드는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정말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김장나누기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고속과 금호터미널 임직원은 지난 2006년 8월부터 격주로 토요일이면 쌍촌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35가구의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배달과 집안 청소, 병원 진료 도우미 활동과 무료급식에 찾아오는 110여명의 점심 배식 등을 해오고 있으며, 명절이면 송편 빚기와 선물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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