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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5. (일)

경제/기업

매실아 고마워, 설탕이 잘팔린다.

 
 광주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매실이 선보이기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간의 설탕 매출은 전월(4월 27일부터 5월 10일) 대비 4배나 신장했다.

 

 이는 본격적인 매실시즌에 접어들면서 5월말부터 시작되는 한달간의 매실시즌 동안 매실액기스, 매실주 등을 담기 위해 꼭 필요한 설탕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실철을 이용해 매실액기스 등을 집에서 만들면 매실액기스 가공식품을 사는 것보다 최소 2~3배 이상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기 때문이고, 일반적으로 설탕은 매실시즌 한달 동안의 매출이 연간 설탕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6월 한달은 일년 중 설탕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설탕의 달'로 불리는데,

 

 특히,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10kg 대용량 설탕을 기획, 매장에 선보이고 있고 매실 매장에 설탕을 연관 진열하는 등 고객들이 좀더 편리하게 매실과 설탕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물량 역시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 전개해 설탕이 품절되지 않는데 주안점을 뒀는데 이 중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10kg 대용량 설탕은 매실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으로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처럼 최근 설탕이 날개돋친 듯 팔리는 이유는 집에서 매실 액기스를 만들거나 담금주를 만들기가 아주 쉽고 웰빙과 불황의 여파로 저렴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실 액기스는 가정에서 매실과 설탕을 1대 1 비율로 담가 놓기만 하면 되고 매실 담금주도 매실에 담금주와 약간의 설탕만 섞으면 될 정도로 제조과정이 쉽고 단촐해 이에 따라 담금주의 매출 역시 동반 상승세다.

 

 광주신세계 김기봉 마케팅 팀장은 "올해는 불황의 여파로 집에서 직접 매실을 담그는 사람들이 많아져 설탕등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말하며 "다음주 이후 피크 시점이 되면 설탕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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