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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내국세

'안원구 재판'-변호인단은 누구누구?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이재순, 전 부장판사 조현일 변호사 등 쟁쟁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에서는 시종 날선 공방이 오갔다.

 

안원구 서울청 국장에 대한 1심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기소요지 내용부터 증거인 녹취록의 동의여부까지 변호인 측의 날카로운 지적이 교차한 것.

 

통상 첫 공판의 경우, 증인채택과 기타 재판 진행을 위한 간단한 확인 또는 합의과정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사건의 경우 첫단추를 맺는 변호인단의 '투지'가 엿보여 앞으로의 재판과정이 녹록치는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같은 날선 공방의 배경에는 안원구 국장의 쟁쟁한 변호인단이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안 국장의 변호인단으로 선임된 변호사는 이재순, 문혜경, 김주원, 조현일 변호사이다.

 

이중 이재순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6기로 의정부지검과 대검찰청 검사, 서울지검 형사 3부장검사, 천안지청장 등을 거쳤고 지난 참여정부시절에는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발탁된 경력이 있다.

 

또한 조현일 변호사는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출신으로 인천지법 부장판사,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현재 법무법인 바른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 민정1비서관 출신인 법무법인 디지털밸리 김주원 변호사는 사시23회 출신으로 대한 변호사협회의 사무총장을 맡은 바 있다.

 

특히 이들 변호사 중 이재순 변호사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공직을 역임한 바 있고, 김주원 변호사의 경우 박지원 의원의 대북특검관련 명예훼손 소송시 변호인을 맡은 바 있는 등 야권과 인연을 맺고 있는 점도 특기할 부분이다.

 

한편 18일 안원구 국장 측은 법원에 새롭게 홍 모 변호사에 대한 변호인선임계를 제출해 변호인단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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