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복수직 서기관 및 사무관에 대한 전보인사가 인트라넷을 통해 16일 발표, 21일 부임하는 것으로 공지됨에 따라 대상자들의 전보인사 보직에 관심이 점증.
광주청의 경우 복수직 서기관들을 지방청 내 주요보직에 전진배치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일선세무서에서 근무하는 경력이 많은 사무관들을 지방청으로 전입시켜 신구조화를 도모했다는 평가.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국세청 고위직인사에서 향피제 적용을 받지 않고 부임한 김형균 광주청장의 인사스타일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
국세청의 인사계장을 지낸 김 청장은 역대 지방청장과는 달리 적재적소에 능력 있는 우수인력을 배치하고, 공정한 인사를 단행하기 위해 인사발표 전까지 철통같은 보완을 유지했다고.
특히 이번 광주청 내 사무관(복수직 서기관 포함)인사는 15명의 과장중 11명이 자리를 옮겨 대폭 물갈이 됐고 그동안 인사기준에 묶여 같은 자리에서 3년이나 근무했던 유종환(석산고) 법무과장이 지방청 근무자 30%에 해당돼 서광주서 법인세과장, 김기호(조대부고) 전산관리과장이 조사2국 관리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조직의 활력을 챙겼다는 반응.
또 지방청 신고관리과장인 조홍필 사무관이 북광주서 조사과장, 조사1국2과장인 김성후 사무관이 북광주서 법인세과장으로 전보되며, 지방청에서 일선서로 전출된 경우에 포함됐다.
반면 지난해 복수직 서기관으로 승진한 박봉식(광주고) 과장이 광주청 관내 100억이상 법인의 조사대상을 선정하는 신고분석2과장, 김재찬(광주고) 과장이 지방청 관내 大법인 정기,수시(특별)조사를 총괄하는 조사1국 관리과장, 이광영(순천고)사무관이 운영지원과장에 각각 발탁되는 등 일명 '빅3' 과장에 포진.
이어 광주청 내 전북출신 사무관들인 김형기 복수직 서기관이 조사2국2과장으로, 유희춘 복수직 서기관이 법무과장, 일선세무서에서 공모로 발탁된 전주서 유지상 재산법인세 과장이 지방청 전산관리과장으로 전보된 인사에 대해서도 대체로 공감.
한편 오는 28일자로 단행될 예정인 6급이하 전보인사에서 광주청 1천8백여명의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원칙과 합리성이 반영된 인사가 진행될지 세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