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發 악재로 전직 부산지방국세청 고위직 출신 세무사와 함께 현 직원마저 구속수감된 된데 이어, 사법당국이 수사확대에 나설 것임을 밝힘에 따라 세정가는 초미의 관심.
무엇보다 그간 국세청 세무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청탁연루 혐의를 살펴보더라도, 비록 제2금융권이긴하지만 은행권과의 조사청탁 및 부정이 거의 없다시피 했던 만큼 세정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가히 충격적임을 토로.
수도권내 활동중인 원로급 세무사는 “과거에도 그렇지만 금융권에서는 세무조사와 관련한 청탁이 사실상 없다시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관행<세무조사 無청탁>인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일반업체들과 달리 업무시스템이 다른 이유가 컸다”고 이번 부산저축은행사태로 인한 국세청 직원들의 구속이 이례적임을 지적.
세정가는 특히, 이번 사태가 향후 도미노처럼 이어질 수도 있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 발생시 부실 회계감사에 나선 불량회계법인 못지 않게 해당 저축은행을 세무조사했던 국세청에 괜한 의혹을 불러 올 수 있음을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