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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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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국세청 복수직 서기관 인사패턴, '개선할점 있다'

세무서장급 이상 관리자들에 대한 국세청 인사행정이 현 체제로는 적합하지 않아 이에 따른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연말 국세청 내 복수직 4급이상 서기관들에 대한 인사이동을 단행했고, 이 가운데 상당수 복수직 서기관들을 지방국세청 국장이나 일선세무서 초임서장으로 발령했다.

 

상당수가 1급지 지방청인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에서 계장으로 근무하다 곧바로 세무서장과 지방청국장으로 발령된 것. 

 

이들의 경우 소속직원 6-7명과 지방청 계장으로 근무하다 어느 날 하루아침에 일선 세무서장이 되면서 과장들을 비롯 몇 십명에서 몇 백명을 거느리는 대가족의 수장이 된 것이다.

 

이들이 세무서장으로 나오기 전 약 5-6일정도 관서장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는다 해도 실제로 세무관서 계장에서부터 과장 등 순서를 거치지 않고 기관장인 세무서장 또는 지방청 국장이 된 것인데, 이에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않은 것이다. 

 

대구지방국세청의 경우 징세법무국장으로 부임한 주기섭 신임 국장은 전임 보직이 중부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계장이었고, 박정렬 포항세무서장은 국세청 조사국 국제조사과 계장, 양철호 안동세무서장과 안승국 영주세무서장 역시 국세청 계장과 서울청 계장으로 근무하다 국장과 세무서장이 됐다.

 

이에 대해 많은 세무공무원들은 아무리 국세청과 1급청이라 할지라도 계장으로 근무하다 단번에 지방청 국장으로 또는 일선 세무서장으로 부임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부담 되겠지만 조직의 위상이나 체계상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인사권자가 하는 인사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말할 수는 없지만 일선 세정현장의 직원정서와 분위기를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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