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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0. (금)

내국세

국세동우회 신년인사회…'국세청 위상 변함 없어야'

이건춘 동우회장 "국세청, 세계경제 위기속 재정조달에 일익"

전·현직 국세청 직원 친목모임인 국세동우회(회장·이건춘)는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8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건춘 국세동우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속되는 세계경제 위기속에 우리나라는 지난해에도 교역량 1조달러가 넘는 실적을 거둬 세계경제대국의 역량을 발휘했지만, 세계경제의 장기침체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에 난관이 상존하고 있다"며 "국세청은 지난해 이현동 청장을 중심으로 조용한 가운데 재정조달 역할에 충실했다"고 현직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지난해 국세청은 부산청 1급 승격과 중부청 조사 4국 신설 등 조직확대를 통해 공정과세 기반을 추진했다"며 "새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부합해 국세청에 부여된 재정충족과 엄정한 세법집행으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데 더욱 진력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세동우회는 돈독한 친목모임의 역할뿐 아니라 사회에 봉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세법지식을 사회를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 봉사할지에 대해 중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치사를 통해 "우리 국세청은 훌륭한 전통이 있다"며 운을 뗀 뒤, "'하면 된다, 해보니까 되더라'라는 확신과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이는 선배님들의 전통"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은 국가경제의 밑받침이 되는데 노력하겠다. 2만여 직원이 하나가 돼 주어진 목표를 달성해 선배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며 "후배들이 잘하고 있는지 지켜봐주고 아낌없는 격려와 지도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서영택 전 건교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 이현동 청장을 위시한 2만여 현직 동료들의 수고가 많았다. 맡겨진 책무를 차분하고 조용하게 완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해에는 새 대통령 새시대가 기다리고 있어 사회 각분야의 변화와 쇄신이 물밀듯이 있을 것이다. 국세청도 새로운 임무가 닥쳐올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정신에 걸맞게 국세청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전임 국세동우회장 추경석 전 건교부장관은 건배제의를 통해 "지난해는 경제도 어렵고 큰 선거가 두 번 있어 세정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현직의 동료들이 세금징수에 고생이 많았다"며 "금년은 새정부가 탄생하는데 각계각층으로부터 국세청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직의 동료들이 합심해 잘 대처해 달라. 국세청의 참 모습을 각계각층에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장 출신인 이용섭 의원(민주통합당)은 "국세청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무너지면 국민들이 신뢰를 안한다. 국세청의 권력은 매우 막강하다"며 "정치권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실한 납세자에게 공손하고 불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히 과세하는 국세청이 되면 박근혜 정부에서도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깨끗한 국세청, 공정한 국세청, 중립적인 국세청'으로 건배사를 외쳤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건춘 국세동우회장을 비롯 서영택·추경석·손영래·백용호·이용섭 전 국세청장, 김정복 전 보훈처장, 구종태·김정부 전 국회의원, 임향순·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 백운찬 세제실장, 이현동 국세청장, 김낙회 조세심판원장, 윤영선 전 관세청장,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장  등 8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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