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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4. (토)

내국세

[현장]김덕중 청장 대구청순시, 직원들 "좋은선례될 듯"

김덕중 국세청장이 지난 27일 대구청을 갑자기 방문했다.

 

대구청 관계자들은 언젠가는 지방청을 순시할 것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막상 김덕중 청장이 이번처럼 갑자기 방문한 것은 드문일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대구청은 청장 순시로 인해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에서 청장 맞을 준비를 위해 일손을 빼앗기거나 부산함을 떠는 일은 전혀 없었다면서, 김덕중 청장의 소탈한 업무스타일이 직원들에게는 큰 부담을 덜어준 셈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청 한 간부는 '옛날 같으면 초도순시에 앞서 국세청에서 상당한 기간을 두고 연락이 오고, 지방청을 비롯 일선세무서까지 차트업무보고는 물론 소소한 의전에서부터 식당의 식사준비까지 본청장 맞을 준비를 하느라 다른 업무를 제쳐놓는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덕중 국세청장은 대구청에 내려오기 3일전 '조용히 하겠다'고만 알려 왔는데, 실제로 대구청은 준비할 사이도 없이 청장을 맞았으며, 따라서 전에 하던 지방청 출입기자 기자회견, 납세자간담회 등도 모두 생략됐다.

 

이를 놓고 대구청 직원들은 '지금 긴박하게 돌아가는 정국에 대해 어느 정도 감안 하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장 취임 후 처음 순시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간소하게 함으로서 순시관서 직원들은 큰 짐을 덜었고, 이는 앞으로 좋은 선례가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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