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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6.29. (토)

[프로필]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영·정치·축구 두루 섭렵

12일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본선후보로 확정된 정몽준 의원은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을 맡으며 대중적 인기를 쌓은 7선 의원이다.

정 의원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6남으로 1987년 30대의 나이에 현대중공업 회장이 됐으며, 1988년 13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울산을 지역구로 내리 5선에 성공한 그는 2008년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지난 19대 총선에서 7선을 달성했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4강 진출 등에 힘입어 대한축구협회장으로서 대중적 인기를 누렸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도 지냈다.

그는 같은 해 대선에서 '국민통합 21'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를 지지, 단일화에 합의했다가 선거 막바지에 지지를 철회했다.

정 의원은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며 한나라당에 입당, 무소속 의원으로서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9년에는 당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사퇴하면서 당 대표직을 승계,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다. 하지만 2010년 6·2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일면서 당 대표에서 물러났다.

19대 총선에서 7선에 성공한 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경선 룰 문제를 놓고 당시 박근혜 후보와 대립했으며, 뜻이 관철되지 않자 결국 경선에 불참했다.

비박(非박근혜)계 의원으로 분류되지만 박근혜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대선 승리를 견인했다.

서울시장 보다는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힘 있는 중진이 적극 지방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중진 차출론'에 따라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출마 선언을 통해 "서울 시장에 당선된다면 주어진 임기를 지키면서 서울시민과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며 "대통령 선거는 2017년이다. 저는 서울시장 임기를 마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대선에 불출마 하겠다는 뜻으로, 사실상 서울시장 선거에 '올인'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인 김영명씨와 2남1녀를 뒀다.

▲1951년 부산 ▲서울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학 박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대한축구협회 회장, 명예회장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 이사장 ▲전 한나라당 대표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13·14·15·16·17·18·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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