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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6.29. (토)

[프로필]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

12일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에 내정된 김영한(57·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은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대표를 기소했던 '공안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1957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대구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한 뒤 사법고시 24회로 법조계에 입성했다.

1988년 광주지검 검사로 첫 발을 디딘 이후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1·3과장, 서울지검 공안1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수원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5년여간 검찰에서 근무하며 시원시원한 성품의 소유자로 정의감이 강하고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장 재직 시절에는 최초의 환경특별사법경찰관리 실무지침서인 '환경사범 수사실무'를 발간했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 시절이던 2003년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희망돼지 저금통' 모금운동을 주도했던 배우 문성근씨를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한 수원지검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에는 김상곤 당시 경기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이후 2011년 8월 고검장 승진에서 누락된 뒤 사의를 표명했으나 당시 한상대 검찰총장의 만류로 검찰에 남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검 강력부장을 끝으로 검사 생활을 마무리 한 뒤 2012년 7월 변호사로 개업했다.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부인 변지은씨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김 내정자는 수원지검장, 대구지검장, 청주지검장 등을 거치면서 엄정하고 공평한 법 집행을 통해 법질서 확립에 기여해 온 분"이라며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국민 여론을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1957년 9월 경북 의성 ▲대구 경북고 ▲연세대 경제학과 ▲연세대 대학원 법학과 ▲사시 24회(사법연수원 14기)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찰청 공안1·3과장 ▲서울지검 형사10부장 ▲서울지검 공안1부장 ▲대구지검 2차장 ▲서울고검 공판부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대구고검 차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수원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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