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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9.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김상철 서울세무사회장, 김연근 서울청장과 ‘실속 간담회’

김연근 “세무사는 납세자-세정당국 가교역할”…현장목소리 청취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김상철)와 서울지방국세청(청장 김연근)이 현금영수증 홈페이지 신용카드 조회기간 확대, 홈택스 세무대리 정보제공 동의방법 추가 등 납세자 불편사항 및 세무사의 업무편의 확대를 위한 세정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세무사회는 16일 세무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세무사회 임원 및 서울지역세무사회장, 서울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정·세제 및 세무업무 전반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청장이 서울세무사회를 찾은 것은 작년 초 조현관 서울청장에 이어 두 번째다.

 

김상철 서울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공정한 세정이 이뤄지도록 국세청이 노력하고 있지만, 세무사는 납세자와 항시 접촉하고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때로는 견해가 다를 수 있다”며 “오늘 허심탄회한 토론과 소통으로 세정관련 애로점이 개선되고 세정의 원활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연근 서울청장은 “국세청과 세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납세자와 세정당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세무사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세정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 언제든, 어떤 채널을 통해서든 적극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세무사회가 건의한 내용은 ▲신고 전 홈택스로 불부합자료 제공 ▲현금영수증 홈페이지 신용카드 조회기간 확대 ▲조정반 신청서 및 지정서 서식 개정 ▲홈택스 세무대리 정보제공 동의방법 추가 ▲불성실 세무대리인 등 처벌 강화 ▲개인의 이자소득 원천징수 및 지급명세서 제출 면제 ▲내용연수 변경 신청기한 연장 ▲정보공개 청구서 제출 요구 개선 ▲세무도우미 세무사에 대한 표창 및 위원위촉 우대 ▲생계형 체납자 지원대책 마련 등이다.

이에 대해 김연근 서울청장은 세정 관련 건의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고, 세제 관련 사안은 기획재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방향 및 시기 등은 조만간 서울세무사회로 전달키로 했다.

 

특히 조정반신청서 서식에 세무사의 주소 및 주민등록번호(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표시되고 있다는 건의에 대해 김연근 서울청장은 현장에서 바로 “바로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황선의·이종탁 서울세무사회 부회장 및 상임이사 등 임원단과 지역세무사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청에서는 노정석 세원분석국장, 이성진 개인신고분석과장 등 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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