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금융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핫라인(Hot-Line)을 설치한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13일 경찰청에서 강신명 경찰청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주요 금융협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범죄 근절 선포식'을 개최했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선포식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보험사기 ▶불법 사금융 등에 대한 금융범죄 대응 핫라인 설치키로 했으며, 퇴직 수사경찰관을 자문역에 임명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의 수사・단속 기능과 금감원의 감독・제도개선 기능을 연계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결과를 금감원에 통보해 금융범죄를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하고 금감원은 적발한 위법사안을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등 순환적 협력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은행연합회 등 주요 금융협회에서도 대포통장 발생억제, 전화금융사기・보험사기・불법사금융 수사협조, 피해예방 홍보 등 자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 금융범죄 근절에 협력하기로 한 금융기관은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신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대부금융협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