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동차세, 주민세, 재산세 등 지방세를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로도 납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핀테크 기반 간편결제 세금납부 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다음카카오, LG CNS, 시금고인 우리은행과 체결하고 올해 안에 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서울시는 카카오페이 활용 세금납부 개발 총괄을, 우리은행은 모바일 및 인터넷 결제 서비스 구축과 연계프로그램 개발을, LG CNS는 시금고·카카오페이·카드사 간 결제시스템 개발을, 그리고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앱 배포・운영 및 카카오톡 고지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서울시는 온라인을 활용한 세금납부의 획기적인 이용 증가 선례와 모바일 이용 중심 세대가 대세를 이루는 점을 감안할 때 카카오페이를 통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되기를 기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리나라 공공기관 최초로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카카오페이 세금납부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미래지향적 민관협력의 첫 걸음"이라며 "국내 핀테크 기반 산업 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테스트베트(Test-bed) 역할을 하는 상징적 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