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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경제/기업

3분기 소매유통업 체감지수 96 ··· 인터넷쇼핑 호황

애로사항 ‘소비심리 위축 따른 매출 부진’, ‘수익성 하락, ‘업태간 경쟁 심화’ 순

3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다시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 인터넷쇼핑몰만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관광객 감소의 직격탄을 받은 백화점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서울 및 6대 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최근에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가 전분기 대비 100을 기준으로 할 때 4포인트 하락한 ‘96’로 집계됐다.

 

대한상의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체감경기가 하락했지만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격한 지수 하락은 없었다”며 “인터넷쇼핑몰은 전분기보다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나 백화점은 해외관광객 감소로, 홈쇼핑은 판매제품 신뢰도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108)만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인터넷쇼핑은 알뜰 소비성향 지속과 모바일 쇼핑시장의 급성장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편의점(96)과 슈퍼마켓(99)은 하절기 야간 매출과 음료, 빙과류 등의 상품 매출 상승 기대 등의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되어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백화점(90)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요우커 등 해외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방문객수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형마트(96)는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소비 심리 위축의 영항으로 기준치를 하회했고, 홈쇼핑(87)도 판매상품의 신뢰도 저하 문제 등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3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유통기업들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37.4%)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수익성 하락’(28.0%), ‘업태간 경쟁 심화’(11.0%), ‘인력부족’(5.2%) 등을 차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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