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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1.09.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정범식 중부회장, “공존·상생 비법, 신규 회원 이끌어 주는 것”

중부세무사회, '추계 회원세미나' 회원단합 이끌어

“신규로 개업한 회원들이 하루빨리 사무실 운영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존의 선배회원들이 앞에서 이끌어 줄 때 서로 공존하며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최근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된 ‘2015년 추계 회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당면현안 과제로 ▶수임료 덤핑 문제 ▶경력직원난 등을 첫손에 꼽았다.

 

 

회원 4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추계세미나’에서 정범식 중부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그동안 여러번 강조했던 사항”이라고 운을 뗀 뒤 “우리 세무사들이 당면한 문제는 첫째 ‘제대로 된 보수를 받지 못하는 것’이고, 둘째가 ‘경력 직원을 구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세무사계의 밑바닥 정서’를 토로했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정 중부회장은 “일부 신규 개업회원들이 지나치게 낮은 금액으로 업무를 수임함으로써 기존의 업무 수임 보수체계가 흔들리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멘토링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신규 회원들이 하루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기존 회원이 도와줌으로써 신규 회원들이 동료의식을 가지고 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즉, 이러한 밑바닥 정서가 형성될 때 비로써 세무사업계의 질서가 바로 잡히는 한편, 선배 회원들과 신규 회원이 공존하며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재웅 중부지방국세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한동연 성실납세국장은 “올해로 10년차인 중부회 추계세미나는 그야말로 세무사회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로써 그간 회무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온 것을 알고 있다”면서 “국세청에서도 성실신고 정착을 목표로 납세자와 세무대리인에 대한 실효성 제고를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연 국장은 “이를위해 국세행정의 든든한 지원자인 중부세무사회 회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마치, 수레가 굴러가기 위해서는 양쪽 바퀴가 모두 필요한 것처럼 ‘상생의 원칙’에 입각해서 협력할 때 지금보다는 발전된 세무행정이 될 것”이라고 성실신고를 당부했다.

 

서울지방세무사회 김상철 회장은 “선·후배 동료 회원들과 함께 화합하고 단합하는 자리로 마련된 만큼 회원각자의 불균형한 정보를 조화시켜 모두가 하나 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운을 뗀 뒤 “성공한 사람은 인생을 즐겁게 사는 사람이며, 이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고장 홍천의 맑은 공기와 좋은 기운을 받아 재충전해 일상의 큰 에너지로 분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재원 연구이사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3가지 주제를 선정하게 된 배경과 취지 설명(이경희 조세제도연구위원장) ▶부정행위로 인한 가산세 대상 여부 판정(김은실 조세제도연구위원) ▶부동산매매업과 건물신축판매업 및 주택신축판매업의 소득구분과 과세문제 연구(이유나 조세제도연구위원) ▶사업의 포괄 양도·양수에 따른 세법상 과세문제(장인천 조세제도연구위원) 등을 발표했다.

 

만찬 시간에 참석한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은 “중부회 행사에만 오면 우리 세무사들이 열기와 패기에 가득 찬 것을 느낀다.”며 “중부회의 열기와 패기가 한국세무사회 전체의 열기와 패기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치하했다.

 

백 회장은 특히 “지난 8월 외부조정제도가 법에 근거하지 않는 제도라는 대법원의 무효판결이 있었다”며 “다행히 2003년 이후의 변호사와 법무법인은 외부조정을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법안을 정부안으로 국회에 상정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백 회장은 “정부안으로 입안은 됐지만 변호사가 상당수 포진한 국회에서 과연 이 법안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통과될 수 있을까 우려가 있다”며 “가만히 있으면 지킬 수 없다는 시대 움직임을 깊이 성찰하고, 연말까지 하나 된 모습으로 집행부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저녁 만찬에서는 한국세무사회 백운찬 회장의 축사에 이어 ▶전임 임원(박홍배 부회장, 김병옥 총무이사, 전진관 연수이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 ▶멘토링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임장장 수여 ▶참석 내빈 건배제의 ▶경품 추첨 ▶지역세무사회별 단합대회 등 모처럼 회원들이 한 데 모여 단합과 우정을 과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내외빈으로는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 ▶김상철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한동연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한헌춘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유영조 한국세무사회 감사 ▶신광순 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김승한 세무대학세무사회장 ▶김관균 한국세무사회 연수이사 ▶김안섭 중부청 법인납세과 국제조세계 계장 ▶이택스코리아 김진호 대표(세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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