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7일 국회 예산정책처와 협의를 거쳐 앞으로 정부기관의 예산 및 결산 심의를 PC영상회의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 이용하는 ‘온-나라 PC영상회의’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을 앞으로 국회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금번 예상전책처를 시작으로 향후 국회사무처 등과 법률안 제.개정 심의를 위한 협의에도 활용을 확대할 경우 세종, 대전 등의 부처공무원들이 국회와 협의하기 위한 출장이 크게 줄고, 정부의 업무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3.0으로 추진해 온 온-나라 PC영상회의는 올해 1분기 1만1천회 개설됐고, 총 15만5천명이 이용했다. 이용자 수는 지난해 1분기 4만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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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간 회의, 중앙행정기관-자치단체 간 회의, 기초 지자체 간 회의들이 PC영상회의로 빠르게 바뀌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간.비용을 줄인 효과는 연간 303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기관 간 칸막이 없이 소통하고 자원을 공유하는 것은 정부3.0이 지향하는 유능한 정부의 핵심 가치”라며 “이번에 정부와 국회가 PC영상회의 실시를 계기로 앞으로는 정부 효율서이 더욱 높아지고 정책과 대민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