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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내국세

서울 '상위 10%' 종합소득, 하위 10%의 194배

전국 최대 격차…제주·대구 뒤이어
강원 106배로 격차 제일 작아

서울의 상위 10%와 하위 10%의 종합소득 격차가 19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은 사업·부동산·이자·근로소득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종합소득· 근로소득(2017년 귀속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상위 10% 종합소득 평균은 2억2천600만9천397원으로 하위 10% 평균 116만4천957원의 194배에 달했다 

 

서울은 상·하위 10% 종합소득과 근로소득 격차 모두 전국 17개 시·도·광역시 중 가장 컸다. 서울근로소득은 상·하위 10%가 50.7배의 격차를 보여 전국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서울의 2018년 근로소득의 경우 상위 10%는 1억1천883만3천166원인 반면, 하위 10%는 234만2천257원이었다.

 

2017년 귀속 종합소득 분위별·지역별 격차를 살펴보면 제주지역이 158배로 그 뒤를 이었으며 , 대구 142배 , 부산  141배 순이었다. 

 

상·하위 10%의 종합소득이 가장 작은 격차를 보이는 곳은 강원이었다. 강원의 상위 10%의 종합소득은 1억4천185만4천458원으로 하위 10%의 종합소득 134만2천62원의 106배로 나타났다. 

 

■ 2017 귀속 종합소득 분위별·지역별 현황

 

동일지역, 동일분위간 종합소득과 근로소득을 비교해 보면, 서울지역 상위 10% 종합소득은 근로소득에 비해 2배 가량 높은데 반해, 하위 10%는 반대로 근로소득이 종합소득보다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서도 상위 소득자일수록 근로소득보다 종합소득의 규모가 크게 나타났으며, 하위 소득자일수록 근로소득이 높게 나타났다.

 

강병원 의원은 "종합소득세 신고자와 근로소득세 신고자가 일치하지 않아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근로소득 생활자보다 사업·부동산·이자·배당 등의 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 사이의 양극화가 더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소득양극화를 해소하고 중산층·저소득층에 분배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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