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속에도 올해 상반기 창업은 오히려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정보통신업 등 온라인·비대면 관련 업종 증가세가 가팔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박영선)이 27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창업기업은 80만9천599개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6.0%(16만7천111개) 늘어났다.
상반기 창업기업은 2017년 63만6천377개에서 2018년 6만9천799개, 201년 64만2천488개로 주춤했으나 올해 80만9천599개로 대폭 증가했다.
(단위 : 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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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19.상반기 |
’20.상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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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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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2/4 |
4월 |
5월 |
6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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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창업 |
321,748 |
320,740 |
642,488 |
462,991 |
346,608 |
104,311 |
113,601 |
128,696 |
809,599 |
(△12.1) |
(△1.6) |
(△7.1) |
(43.9) |
(8.1) |
(△8.2) |
(5.0) |
(30.1) |
(26.0) |
|
부동산업 제외 |
257,245 |
258,812 |
516,057 |
257,869 |
258,920 |
82,258 |
80,955 |
95,707 |
516,789 |
(1.9) |
(2.9) |
(2.4) |
(0.2) |
(0.04) |
(△11.2) |
(△6.5) |
(20.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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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
업종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부동산업(29만2천810개, 36.2%)이 가장 많았다. 이는 연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위해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신규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도·소매업이 18만6천748개(23.1%)로 나타나 부동산업과 도·소매업이 60% 가까이 차지했다. 숙박·음식점업(8만2천592개, 10.2%), 건설업(3만4천65개, 4.2%) 순이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 쇼핑의 성장에 따라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2%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정보통신업은 15.6% 늘며 성장세가 지난해보다 가팔랐다. 연구개발업, 전문서비스업 등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창업도 17.0%로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고, 대면·밀집업종인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6.4%, 11.0%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과 개인서비스업 역시 거리두기,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1.9%, 8.8% 감소했다.
< 업종별 창업 수 및 증감률 >
(단위 : 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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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전체 창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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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 |
도·소매 |
숙박·음식점 |
개인서비스 |
부동산업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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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상 |
642,488 |
113,482 |
169,479 |
93,753 |
30,111 |
126,431 |
109,232 |
(△7.1) |
(5.5) |
(6.4) |
(△0.5) |
(2.6) |
(△32.7) |
(△3.8) |
|
’20.상 |
809,599 |
116,280 |
186,748 |
82,592 |
27,462 |
292,810 |
103,707 |
(26.0) |
(2.5) |
(10.2) |
(△11.9) |
(△8.8) |
(131.6)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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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
월별로 보면 정보통신업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유지하며 꾸준히 증가했으며, 그 외의 업종은 4~5월 창업이 둔화되거나 큰 폭으로 감소한 뒤 6월 들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창업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2천798개) 증가한 11만6천280개로 나타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령별로는 부동산업 급증에 따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나,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은 3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증가했다.
그 중 기술창업은 30세 미만(15.3%), 50대(3.8%), 60세 이상(15.5%)에서 증가해 청년층과 장년층 이상의 신규 진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형태별로 보면 올 상반기 법인 창업기업은 6만5천768개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6%(1만1천249개) 늘어났고, 개인 창업기업은 같은 기간 26.5%(15만5천862개) 증가한 74만3천831개를 기록했다.
법인창업은 부동산업(74.2%), 도·소매업(19.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8.3%) 순으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부동산업(134.9%)과 도·소매업(9.3%)이 증가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법인창업은 5만3천669개로 전년 동기 대비 12.8%(6천97개) 증가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개인창업은 같은 기간 1.1%(5천365개) 감소한 46만3천120개로 나타났다.
기술창업의 경우 법인(12.6%)과 개인(0.2%) 모두 증가했다. 법인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8.3%), 정보통신업(14.6%), 교육서비스업(4.7%)이, 개인은 정보통신업(16.0%),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0%), 사업지원서비스업(9.0%)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37만8천847개, 남성 창업기업은 같은 기간 24.4% 늘어난 43만501개로 집계됐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여성 창업기업은 22만9천169개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지만 남성 창업기업은 1.3% 증가한 28만7천388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47%), 인천(40.2%), 대전(36.9%), 서울(32.4%) 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경기(5.9%), 세종(5.8%), 서울(3.0%)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경북(8.9%), 충북(7.3%), 대구(6.8%), 경남(6.7%)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