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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1.11. (월)

경제/기업

코로나 19 확산 속에도 창업기업 오히려 늘었다

올 상반기 80만9천599곳 창업 …지난해 상반기比 26.0%↑
전자상거래, 정보통신업 등 온라인·비대면 관련 업종 증가세

코로나19 확산속에도 올해 상반기 창업은 오히려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정보통신업 등 온라인·비대면 관련 업종 증가세가 가팔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박영선)이 27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창업기업은 80만9천599개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6.0%(16만7천111개) 늘어났다.

 

상반기 창업기업은 2017년 63만6천377개에서 2018년 6만9천799개, 201년 64만2천488개로 주춤했으나 올해 80만9천599개로 대폭 증가했다.

 

(단위 : , %)

구분

‘19.상반기

’20.상반기

1/4

2/4

 

1/4

2/4

4

5

6

 

전체 창업

321,748

320,740

642,488

462,991

346,608

104,311

113,601

128,696

809,599

(12.1)

(1.6)

(7.1)

(43.9)

(8.1)

(8.2)

(5.0)

(30.1)

(26.0)

부동산업

제외

257,245

258,812

516,057

257,869

258,920

82,258

80,955

95,707

516,789

(1.9)

(2.9)

(2.4)

(0.2)

(0.04)

(11.2)

(6.5)

(20.3)

(0.1)

* ( ) :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업종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부동산업(29만2천810개, 36.2%)이 가장 많았다. 이는 연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위해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신규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도·소매업이 18만6천748개(23.1%)로 나타나 부동산업과 도·소매업이 60% 가까이 차지했다. 숙박·음식점업(8만2천592개, 10.2%), 건설업(3만4천65개, 4.2%) 순이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 쇼핑의 성장에 따라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2%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정보통신업은 15.6% 늘며 성장세가 지난해보다 가팔랐다. 연구개발업, 전문서비스업 등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창업도 17.0%로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고, 대면·밀집업종인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6.4%, 11.0%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과 개인서비스업 역시 거리두기,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1.9%, 8.8% 감소했다.

< 업종별 창업 수 및 증감률 >

(단위 : , %)

구분

전체 창업

 

 

 

 

 

 

기술창업

·소매

숙박·음식점

개인서비스

부동산업

기타

’19.

642,488

113,482

169,479

93,753

30,111

126,431

109,232

(7.1)

(5.5)

(6.4)

(0.5)

(2.6)

(32.7)

(3.8)

’20.

809,599

116,280

186,748

82,592

27,462

292,810

103,707

(26.0)

(2.5)

(10.2)

(11.9)

(8.8)

(131.6)

(5.1)

* ( ) :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월별로 보면 정보통신업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유지하며 꾸준히 증가했으며, 그 외의 업종은 4~5월 창업이 둔화되거나 큰 폭으로 감소한 뒤 6월 들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창업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2천798개) 증가한 11만6천280개로 나타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령별로는 부동산업 급증에 따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나,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은 3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증가했다.

 

그 중 기술창업은 30세 미만(15.3%), 50대(3.8%), 60세 이상(15.5%)에서 증가해 청년층과 장년층 이상의 신규 진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형태별로 보면 올 상반기 법인 창업기업은 6만5천768개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6%(1만1천249개) 늘어났고, 개인 창업기업은 같은 기간 26.5%(15만5천862개) 증가한 74만3천831개를 기록했다.

 

법인창업은 부동산업(74.2%), 도·소매업(19.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8.3%) 순으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부동산업(134.9%)과 도·소매업(9.3%)이 증가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법인창업은 5만3천669개로 전년 동기 대비 12.8%(6천97개) 증가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개인창업은 같은 기간 1.1%(5천365개) 감소한 46만3천120개로 나타났다.

 

기술창업의 경우 법인(12.6%)과 개인(0.2%) 모두 증가했다. 법인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8.3%), 정보통신업(14.6%), 교육서비스업(4.7%)이, 개인은 정보통신업(16.0%),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0%), 사업지원서비스업(9.0%)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37만8천847개, 남성 창업기업은 같은 기간 24.4% 늘어난 43만501개로 집계됐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여성 창업기업은 22만9천169개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지만 남성 창업기업은 1.3% 증가한 28만7천388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47%), 인천(40.2%), 대전(36.9%), 서울(32.4%) 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경기(5.9%), 세종(5.8%), 서울(3.0%)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경북(8.9%), 충북(7.3%), 대구(6.8%), 경남(6.7%)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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