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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1. (수)

세무 · 회계 · 관세사

작년 회계법인 매출 12%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220개 회계법인 매출액 5조7천억원…6천억원 증가

부문별 매출액…경영자문 2조원, 회계감사 1조9천억원, 세무자문 1조5천억원

영업이익 1천616억원, 전년 대비 407억원 감소

외감 대상 회사 평균 감사보수, 5천만원…4.0%↑

 

지난해 회계법인 220곳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6천억원 가량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큰 폭(20%)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2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회계법인 220곳의 매출액은 5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천억원(11.9%) 증가했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율(16.8%) 대비 증가 추세는 다소 둔화됐다. 신외감법 시행과 외부감사 대상 회사 증가로 외부감사 부문 매출증가는 지속됐으나 전체 매출액의 증가 추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 5조7천억원 중 등록법인은 4조3천억원(76.6%), 4대법인은 2조8천억원(49.5%)을 차지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경영자문 2조원(35.2%), 회계감사 1조9천억원(33.9%), 세무자문 1조5천억원(27.7%), 기타 2천억원(3.3%) 순이었다.

 

경영자문 매출은 전년(1조8천494억원)보다 1천547억원(8.4%) 증가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M&A 감소 등으로 증가율은 둔화됐다. 특히 4대법인을 제외한 등록법인의 매출 증가율(13.7%)이 높게 나타났다.

 

회계감사 부문 매출은 외부감사 대상 증가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대상 확대 등으로 전년(1조6천575억원)보다 2천760억원(16.7%) 늘었다. 감사부문 매출은 4대법인(15.6%), 그외 등록법인(18.1%), 일반법인(16.4%) 등 증가율이 고르게 나타났다.

 

세무부문 매출은 경정 및 불복청구 관련 용역, 세무조정 업무 증가 등으로 전기(1조3천936억원)보다 1천847억원(13.3%)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회계법인의 영업이익은 총 1천616억원으로 전년보다 407억원(20.1%) 감소했으며, 특히 4대법인의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582억원(62.9%) 떨어졌다. 영업이익 감소는 인건비, 지급수수료, 경기불황에 따른 대손상각 및 출장비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

 

회계감사 실적은 총 3만2천478건으로 1년 전보다 3천626건 증가했으며, 이중 등록법인은 1만8천969건(58.4%), 4대법인 4천269건(13.1%)을 차지했다.

 

외부감사 대상 회사의 평균 감사보수는 5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4.0%) 증가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3월 기준 회계법인 수는 220개로 전기보다 11개 증가했으며, 규모별로 소속 회계사 100명 이상의 대형 회계법인이 20개, 40~99명의 중형은 26개, 40명 미만 소형 회계법인은 174개였다.

 

전체 등록 회계사는 2만5천84명으로 전기보다 1천146명 늘었으며, 이중 4대법인 소속은 6천822명이었다.

 

금감원은 향후 회계법인의 수익성 감소가 감사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회계법인내 품질관리시스템 및 통합관리체계를 공고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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