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7. (토)

관세

고광효 관세청장, 설 명절 대비 성수품 통관현장 점검

설명절 특별지원대책…수출업체 당일 관세환급 2주간 지원

전국 34개 세관,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 가동…오는 29일부터

 

 

고광효 관세청장은 22일 경기도 광주 소재 삼진냉장 창고를 방문해 축산물 통관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수입식품 통관 관련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광효 청장은 주요 설 성수품인 축산물 반입·보관·반출 과정을 직접 점검하고 "국민 먹거리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통관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닭고기, 계란 가공품, 해바라기씨유, 설탕, 대파, 신선란, 신선과일 등 할당관세가 부과돼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는 물품은 국내에 신속하게 유통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 청장은 “성수품 등이 신속하게 국내에 반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설 명절 이후에도 민생과 물가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설 명절 기간 원활한 성수품 수급 지원 및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 경감 등을 위해 특별 지원대책을 시행한다.

 

지원 대책은 △농·축·수산물 등 설 성수품, 긴급 원부자재, 해외직구 특송물품에 대한 신속통관 지원 △신속한 관세 환급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가 골자다.

 

먼저 전국 34개 세관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주간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가동한다. 이 기간동안 휴일에도 명절 성수품과 긴급 수입하는 원부자재 등이 통관 지연 없이 국내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국민 식탁 위에 안전한 먹거리가 올라갈 수 있도록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불법‧위해 식품의 반입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인천·평택세관에 '특송물품 특별통관지원팀'도 편성·운영한다. 명절용 선물 등 해외직구 물품이 집중 반입되는 것을 대비해 해외직구 물품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관세청은 또한 수출기업의 자금부담 경감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관세환급 특별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세관 관세환급팀 근무 마감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하고, 원칙적으로 환급신청 당일에 환급금을 지급한다. 은행 마감시간(16시) 이후 신청 건 등 당일 지급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다음 날 오전 중으로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환급심사는 환급금을 먼저 지급한 후 명절 연휴 이후에 진행하고, 환급심사를 위한 서류제출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주요 농축수산물 86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이달 23일과 30일, 내달 6일 일주일 간격으로 3차례 공개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지원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