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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2. (월)

내국세

'국세맨 잘나간다' 상장사 사외이사 러브콜…겸직 사외이사도

이전환 전 국세청 차장-풍산, S-OIL

김희철 전 서울지방국세청장-효성첨단소재, 현대오토에버

김영기 전 국세청 조사국장-오리온홀딩스, 신세계푸드

 

신동렬 전 대전지방국세청장-계룡건설산업

윤영식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1과장-세방전지

 

다음달 상장사 정기주주총회가 매주 열릴 예정인 가운데, 국세청 고위직 출신에서 ‘겸직 사외이사’가 대거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주주총회 소집 결의’에 따르면, 다음달 주총에서 이전환 전 국세청 차장과 김희철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영기 전 국세청 조사국장 등이 2곳 대기업의 사외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우선 이전환 전 국세청 차장은 풍산, S-OIL 사외이사(감사위원)에 신규(재) 선임을 앞두고 있다. 풍산은 다음달 22일, S-OIL은 다음달 28일 주총이 예정돼 있으며, 이전환 전 차장은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희철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효성첨단소재,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감사위원)에 새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효성첨단소재는 다음달 14일, 현대오토에버는 다음달 26일 주총을 연다. 김희철 전 서울청장은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있다.

 

김영기 전 국세청 조사국장도 대기업 2곳(오리온홀딩스, 신세계푸드)의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재(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오리온홀딩스는 다음달 21일, 신세계푸드는 다음달 26일 주총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지방국세청장, 세무서장을 지낸 이들의 사외이사 선임도 계속 예고되고 있다.

 

계룡건설산업은 다음달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렬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재선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신동렬 세무사는 국세청 재직 당시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대전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무법인 뉴조이 대표세무사로 있다.

 

세방전지는 다음달 21일 주총에서 윤영식 세무사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신규선임하는 안건 등을 상정했다. 윤영식 세무사는 국세청 재직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1과장을 역임했으며, 퇴직 후 이현세무법인 부회장, 법무법인 바른 고문을 거쳐 현재 민우세무법인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달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 237개 계열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외이사 827명 중 177명이 2곳 이상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겸직 사외이사를 경력별로 보면, 현직 교수가 72명(40.7%)으로 가장 많았고, 관료 출신이 56명으로 31.6%를 차지했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가운데서는 국세청과 검찰 출신이 각각 10명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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