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5.18. (토)

내국세

[인터뷰]명영호 세무사

"고객찾아 발로 뛰는 국제조세전문가될터"



지난 37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명영호 세무사<사진>는 수습을 마치고 지난달 22일 서초구 서초동 소재 현성세무법인에 합류했다.

나이가 젊고 어리다는 것이 뭐가 대단하냐 하겠지만 공직 출신이 아니면 수습세무사를 마치고 으레 기업이나 일반회사에서 경력을 쌓기 마련인데 명 세무사는 바로 뛰어 든 것이다.

이에 명영호 세무사는 "젊음은 도전"이라며 "개인사무실을 내는 것이 다들 목표인데 이왕 할 것 미리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명 세무사는 대학교 4학년 때 세무사에 합격했다.

자기사업을 하고 싶어 세무사를 택했다는 그는 "앞으로 서비스와 법률시장의 완전 개방에 맞춰 국제조세 전문 세무사로 명성을 알리고 싶은 것이 희망"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명영호 세무사는 영어, 일어 등 외국어 공부를 바쁜 일과 중에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하고 있다. 또 전공한 경영학을 바탕으로 기업마케팅과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흔히 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부족한 경험이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따라가기에는 벅차지만 꾸준한 노력과 실력으로 경쟁하고 승부하겠다는 그.

기존의 세무사계에 팽배해 오던 보수와 권위를 던져버리고 고객을 직접 찾아다니며 발로 뛰는 세무사가 되고 싶어한다. "세무사계 분위기도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세무사도 서비스업이다. 고객에 친절하고 더 좋고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찾아오는 고객을 기다리기 보다는 고객의 현장으로 찾아가겠다"며 남들보다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뛰어다니겠다고 밝혔다.

명 세무사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라 고객을 직접 만나고 찾아다니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못하다. 하지만 인간관계에서의 부족함과 서투름은 '진실과 신뢰'로, 세무사의 부족한 경험은 '실력과 노력'으로 극복하며 최선을 다해 최고의 국제조세 전문 세무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