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회장·구종태(具鍾泰)가 제도창설 39주년을 맞아 풍성한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다. 납세자를 위해 전회원이 참가하는 무료세무상담과 성실납세운동 전개를 위한 심포지엄 개최, 세무사제도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공로패수여 등 대부분 납세자와 제도발전을 위한 행사들로 다채롭다.
세무사회는 지난 8일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세무사제도 창설 제39주년 기념식을 갖고 본·지방회 임원 등 회원 1백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도창설을 자축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구종태 회장은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한 회원 16명에게 공로장을 수여하는 한편, 특강을 통해 세무사제도 발전과정을 더듬어 보고 업계의 당면과제와 발전방향에 대한 깊이있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와 함께 세무사회는 오는 29일, `21세기 조세환경의 변화와 주요 정책과제'를 주제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제도창설 기념행사에서의 백미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펼쳐진 `무료세무상담 및 세금 바르게 제대로 내기 운동'의 전개.
평소 세무사회에서 납세자들을 위해 무료세무상담을 해오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건당 1∼2만원을 받던 것을 전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무료로 상담퍼레이드를 펼친 것.
한편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심포지엄은 김완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며 세무사회, 세무사회 부설 조세연구소, 재경부, 국세청, 상공회의소, 언론사, 시민단체 등에서 각각 1명씩 토론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