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대표 재래시장과 중소기업의 우수상품, 경북의 특산물 등의 좋은 상품들을 전시.판매하는 ‘2006 대구시 우수시장 상품전시회가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대형할인점들의 확산으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지역의 재래시장들이 뭉쳐,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이번 2006 대구시 우수시장 상품전시회는 시장경영지원센터 주최로 대구시 시장상인연합회가 주관하며 대구시, 대구.경북중소기업청, 매일신문 등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재래시장은 서문시장, 칠성시장, 대구청과물시장, 교동시장, 동성로상가, 두류종합시장 등 30여개로 재래시장 전시관에는 의류, 농축산물, 반찬거리 등을 특색있게 시장별로 꾸민다.

특별관은 성주 참외, 울릉도 오징어, 청송 사과, 의성 마늘, 상주 곶감, 영주 한우 등 경북지역 특화상품을 전시.판매하고 중소기업 우수상품관에는 우수 생활용품, 건강상품, 아이디어 상품, 전기전자 제품 등을 전시.판매한다.

대구시장상인연합회 손형식 사무국장은 “재래시장이 대형 할인점보다 시설과 경영기법에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가격과 품질면에서는 더욱 매력적”이라며 “대형할인점의 지역 경제 기여도가 크게 떨어지는 만큼 재래시장이 살아나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