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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20. (월)

관세

인천공항 개항이래 사상 최대의 사향 웅담 밀수범이 검거

인천공항세관(세관장 박재홍)은 17일 러시아에서 사향과 웅담을 몰래 들여 오려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러시아인 칸씨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 칸씨는 15일 오후 5시께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A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하면서 사향 3.92kg(139개)과 웅담 25개 시가 1억3000만원 상당을 밀반입하려한 혐의라는 것.

세관 조사결과 국내 동대문 상가를 왕래하는 보따리상인 K씨는 러시아 현지 의류상인 R씨로부터 미화 3000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자신이 소지한 소형가방의 아래부분 내피를 뜯고 그 안에 사향과 웅담을 넣은 후 내피로 덮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했다.

또 X-Ray검사를 피하기 위해 휴대품을 기탁수하물로 보내지 않고 기내에 휴대할 수 있는 소형 가방 1개만을 소지해서 세관의 감시망을 피하려 했다.

K씨는 그러나 소형 가방만 소지한 체 급하게 세관구역을 통과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긴 세관직원의 제지를 받고 X-Ray검색끝에 적발됐다.

인천공항세관 휴대품검사관실 김병운 과장은 “모든 세관직원은 밀수범들의 특이한 행동성향에 대한 동태감시 교육을 받고 있으며 또 일반 여행자는 느끼지 못하지만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사복차림의 세관직원이 눈에 보이지 않는 철저한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매체팀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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