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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2. (목)

경제/기업

광주 무역수지 42개월 연속 흑자


광주지역 무역수지는 2003년 4월 이후 42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중 광주의 수출 증가율은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9월중 광주지역 수출은 9억달러, 수입은 3억6천800만달러로 이달에만 5억3천1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은 전월의 6억2천300만달러 보다 44.3% 증가했으며 올들어 9월까지 누계는 63억2천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광주의 주력 수출품목군인 중화학공업품(수출비중 90.1%) 중 승용차(수출비중 32.8%)와 반도체(수출비중 24.6%)가 작년 9월 보다 각각 325.9%와 52.7% 증가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4.5% 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EU(2억3천600만달러/26.3%), 동남아(1억9천만달러/21.1%) 등이다.

광주지역의 9월중 일본과 동남아, 미국 등에서 전기, 전자기기, 정밀기기 등 3억6천80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올 들어 9월까지 수입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9억5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말 현재 광주지역의 무역수지 누계는 33억7천400만달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지역은 9월 중 수출은 17억3천600만달러(전월 대비 10.7% 감소), 수입은 26억7천300만달러(전월 대비 12.4% 증가)로 9억3천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9월까지 수출은 141억5천3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9.2% 늘었다. 수입은 205억4천7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4.7% 증가해  전남의 무역수지는 63억9천4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7억9천300만달러 적자폭이 증가했는데 석유류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관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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