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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9. (일)

경제/기업

올해 광주지역 수출 120억 달러 예상

 

 

최근 2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보인 광주지역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9일 광주시가 지역 수출입 전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지난해 92억달러(추정)에 비해 30% 증가한 120억달러, 수입은 지난해 40억달러보다 20% 늘어난 48억달러로 예상돼 7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전망 10.9%를 3배 가까이 초과한 것일 뿐 아니라 전체 무역흑자액(170억달러 전망)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광주지역의 수출이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광주시의 수출규모는 2005년에 부산을 추월하고 광역시 중 울산과 인천에 이어 3위의 수출도시로 부상했다.

 

올해 광주지역은 최대 수출품목으로 부상한 자동차를 비롯한 주력제품의 수출이 올해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는 신차 수출 본격화와 수출차종 고급화에 따른 단가상승 등 요인이 가세하면서 높은 증가율이 예상된다. 가전제품은 미국.유럽.중동지역에 대한 프리미엄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이 수출을 주도하고 반도체는 고가 휴대전화기에 대한 메모리 수요 증가 등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광주시는 최대 수출국인 미국경제의 성장률이 2006년 3.3%에서 올해 2.6%로 둔화되고 환율하락세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수출여건이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원만한 노사관계 정립 등 수출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노사관계가 악화될 때는 해당 기업의 생산 및 수출차질은 물론 관련 부품업체의 연쇄 피해로 지역경제에 큰 손실을 입히고 투자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노사관계 안정과 유가.환율 등 대외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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