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세제 논의를 보유세와 양도세로 국한할 것이 아니라 임대수익에 대한 과세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구체적으로 주택임대소득을 일반적인 사업소득과 차별 과세하고 전세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는 2주택부터 과세하며, 수입금액 2천만원 이하에 대해 분리과세가 아닌 합산과세를 적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결손금통산제도를 폐지하고 주택 개념 규정과 부부의 주택 수 합산제도, 비과세제도 등을 정비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8일 이같은 분석을 담은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110호 ‘주택임대소득과세제도 개편방안’(이동식 비상임 초빙연구위원)을 발간했다. 이동식 연구위원은 한국의 자가 거주 비율이 58%인 점을 들어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도 보유세나 양도세만큼 주택시장 안정에 중요한 문제”라며 “보유세는 소득의 유무와 관계없이 보유자산 자체를 과세대상으로 인식하므로 조세저항이 크지만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강화하면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도 조세저항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편 방안으로는 주택임대소득의 성격에 맞는 소득 유형 재구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택임대사업은 적극적 수익창출 활동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사업소득으로 과세한다 하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금액을 ‘공시가격 상위 2%’로 규정하고 판단기준을 3년마다 조정하도록 하는 세법 개정이 추진된다.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당 의총에서 채택된 당론에 따라 1가구 1주택 실거주자의 과세기준금액을 조정한 종부세법 개정안을 7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1세대 1주택자의 과세기준금액을 공시가격 상위 2%에 해당하는 주택의 공시가격으로 규정했다. 판단 기준은 3년마다 조정해 납세자의 예측가능성을 도모했다. 아울러 현금 여력이 부족한 고령의 실거주 1주택자 등을 위해 소득 및 연령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주택분 종부세 납부를 해당 주택 처분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는 방안도 포함됐다. 유 의원에 따르면, 종부세 과세기준금액은 지난 2009년 9억원으로 결정된 이후 변동이 없어 물가 및 주택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가주택에 과세돼야 할 종부세가 ‘보통세’처럼 과세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유 의원은 “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 과세는 적정한 고가주택에 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법 개정을 통해 부동산 투기 및 과다보유를 막기 위한 종부세 도입 목적을 온전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천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3.65% 감소, 영업이익은 33.26% 증가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37% 증가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한 추정치로 투자자 편의를 높이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정확한 결산 실적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발표된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질문 사전등록을 오늘부터 29일 컨퍼런스콜 직전까지 신청받는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서민의 대출이자 부담을 늘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규제 때문에 일반대출로 발길을 돌린 서민들이 3천억원 이상의 추가 이자를 부담해야 했다는 주장이다. 7일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은 한국부동산원·한국은행·은행연합회 등의 자료를 분석해 “정부의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해 일반대출 규모가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주택 매매건수는 388만7천900건으로 현 정부 출범 이전보다 21만5천883건 감소했다. 반면 주택 매매거래 금액은 987조원에서 1천199조원으로 늘어났다. 거래량은 5.3% 줄고 거래 금액은 21.5% 늘어난 셈이다. 동시에 주택담보대출은 228조6천억원에서 195조원으로 규모가 14.7% 줄어들었다. 반면 일반대출 규모는 166조8천억원으로 23.4% 커졌다. 송 의원은 이를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해 일반대출 규모가 늘어난 ‘풍선효과’라고 분석했다. 현 정부 들어 4년간 주택담보대출과 일반대출의 평균 금리는 각각 3.0%, 4.1%로 집계됐다. 1.1%p 차이다. 송 의원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해 일반대출로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이 3천억원 이상의 대출이자를 추가 부담했을 것”이라며 “
내년 6월부터 ‘1회용 컵 보증금제’가 시행된다. 카페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1회용 컵에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컵을 반납하면 되돌려주는 제도다. 이때 빈 용기와 1회용 컵 등에 보증금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빈 용기 및 1회용 컵 등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1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에 따라 보증금대상사업자의 자원순환보증금액 표시를 의무화하고 점차 확산되는 무라벨 용기 등의 보증금 표시·회수 등에 관한 사항을 환경부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내년 6월 시행 예정인 1회용 컵 보증제는 1회용 컵을 반납시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보증금은 컵 제조원가, 정책적 필요 등을 감안해 환경부령으로 정해질 계획이다. 이 의원은 “소비자들이 빈 용기와 1회용 컵 등에 포함된 자원순환보증금액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21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법안 통과를 심사할 소위원회를 총 33차례 연 것으로 나타났다. 본회의에서는 총 183건의 법안을 처리해 누적 처리율 18.6%로 집계됐다. 그러나 1년 6개월 이상 입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세무사법 개정안은 단 한 차례도 소위에서 처리되지 못해 눈길을 끈다. 6일 국회의 ‘위원회별 법안소위 심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회는 총 18개 위원회가 법안소위를 총 33회 열고 479건의 법안 중 212건을 소위에서 처리했다. 이중 기재위는 한달간 1·2차 조세소위원회와 경제재정소위원회 등 3차례 소위를 갖고 41건의 법안 중 3건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5월30일 제21대 국회가 개원한 이래 제출된 법안의 건수는 총 1만979건으로 이 중 2천483건이 본회의를 통과해 전체 처리율은 22.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재위에 제출된 법안은 총 982건 중 183건이 본회의에서 처리돼 처리율은 18.6%로 나타났다. 또한 국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기재위 소위는 33차례 개최됐다. 이처럼 21대 기재위가 수차례 소위를 열고 법안을 심사했지만 유독 입법공백이 장기화된 ‘세무사법 개정안’의 처리만은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1450년부터 2020년까지 570년의 역사. 근세와 현대, 동서양의 사건들을 ‘르네상스’라는 렌즈로 들여다 보고 소설처럼 흥미롭게 써내려간 책이 나왔다. 김종상 회계사(회계법인 세일원 대표이사, 전 부산지방국세청장)가 최근 펴낸 ‘소설로 쓴 동서양사1’<사진>은 근세부터 현대까지의 세계사를 기반으로 한 인문교양 팩션(Faction)이다. 저자는 근세와 근대를 구분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책을 썼다. 구텐베르크 활자가 개발된 ‘정보의 르네상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인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관점이다. 책은 흔히 역사책이 취하는 지역별, 시간순 서술 뿐만 아니라 테마별 정리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목차를 보면, ‘1866~1971년 발생한 동서양의 놀랄 일들’, ‘1960년대 아시아의 혁명시대, 중동, 호주, 그리고 프라하’, ‘4-5천여년 전의 문명국들 지금은: 이집트·인도·그리스·바티칸’ 등 저자의 개성 강한 통찰력이 궁금증을 일으킨다. 인물 중심의 서술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예컨대 ‘동서양의 통일과 분열의 막’ 챕터에서는 동서양의 대표선수로 로마, 중국이 나오고 카이사르, 진시황이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삼성전자는 6일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용 앱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냉장고다. 사용자는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통해 원하는 커버스크린을 설정한 후 패밀리허브 냉장고 스크린으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거나 인테리어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아뜰리에는 고전 명화부터 국내외 신진 작가 작품 등 총 182점의 아트 콘텐츠를 지원한다. 작품을 연도, 주제, 사조별로 구분한 ‘아트 테마 콘텐츠’도 제공한다. 감상 모드로 작품을 재생하면 집에서 도슨트 투어도 즐길 수 있다. 전시 작품에 대한 자막과 음성 설명이 탑재돼 있어 교육적 효과도 있다.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등 잘 알려진 작품 외에 특별 기획전도 마련됐다. 가나아트와 협업해 국내외 작품을 전시하는 ‘색채의 대화’는 오수환, 하태임, 성낙희, 에단쿡, 노은님, 데이비드퀸, 심문섭 작가의 작품 10점을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통해 첫 공개하며, 다음달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북유럽 아티스트와 협업한 ‘북유럽 현대미술’, 서울에서 활약하는 현대미술 작가 4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서울의 취향’
장혜영 의원(정의당)은 정의정책연구소와 6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223호에서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사회연대적 증세방안’ 조세 구조개혁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법인세 등에 부가세를 부과해 복지재원을 마련하는 ‘사회연대세법안’과 부가세 누진구조를 도입하는 개편 방안이 논의됐다. 장 의원이 제정을 준비하고 있는 사회연대세법안은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법인세에 10~20% 수준의 부가세를 부과하면서 일부 누진적 구조를 도입해 복지 재원을 마련하는 법안이다. 이 법이 도입될 경우 예상되는 추가 세수는 최소 18조8천억원에서 최대 35조3천억원에 이른다. 간접세인 부가가치세의 소득 역진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누진구조 도입 방안도 제시됐다. 현행 부가세율을 10%에서 12%로 2%p 올리고 소비 지출액에 따라 환급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다. 이와 관련, 구간별로 소비 지출액 1천만원에 대해 3%에 해당하는 30만원, 1천만원~2천만원 구간은 2%에 해당하는 20만원을 환급하는 누진적 구조가 언급됐다. 장 의원은 “소득·자산 불평등의 양극화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극단적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에쓰-오일은 지난해 기업 경영활동의 재무·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2020 S-OIL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설문조사, 인터뷰, 패널 간담회 등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최고 경영진의 검토, 그리고 중대성 매트릭스 분석 등 체계적인 심사를 거친 27개 이슈에 대한 성과가 수록됐다. 특히 고객과 임직원, 주주 등이 쉽고 빠르게 궁금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 분류에 따라 내용을 구성했다. 코로나19 대응 노력과 함께 운영, 전략·관리, 마케팅, 법무·컴플라이언스, 재무 분야를 총괄하는 최고경영진 5명의 메시지를 수록했으며, 수소경제 대응, 탄소 감축 노력, 신사업 투자 등 지속가능 경영과 관련한 성과들은 따로 추려 가독성을 높였다. 표지에는 석유화학을 그래픽 모티프로 활용한 일러스트를 통해 정유회사에서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회사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발간사를 통해 “장기 성장전략 체계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경영 활동을 이해관계자와 공유했다”며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ESG 경영을 통해 사회의 지속
중국 시장에서 한국 음료 ‘밀키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상반기 중국 시장에 유성탄산음료 밀키스를 약 1천620만캔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올해 수출 예상량은 2천500만캔 이상으로 점쳐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990년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발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중국 시장에서 밀키스가 사랑받는 이유로 차별화된 맛과 다양성, SNS 등을 활용한 홍보 강화 등을 꼽았다. 중국 파트너와의 신뢰가 강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밀키스는 ‘우유가 들어간 건강하고 부드러운 탄산음료’라는 콘셉트를 통해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 없는 딸기맛, 망고맛 등을 선보이는 현지화 전략도 펼쳤다. 올해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예쁜절친에 솜사탕맛의 신제품 ‘밀키스 핑크소다’ PPL이 삽입됐으며, 중국 SNS 플랫폼인 도우인, 샤오홍슈 등을 활용한 마케팅 및 소비자 체험단도 운영됐다. 아울러 친환경 투명 페트병 리뉴얼을 알리는 홍보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중국 코스트코 상해점 입점을 비롯해 주유소 내 편의
안산시 단원구에 소재한 풍도에 서해안 세관 3곳의 해상감시 경계를 나타내는 표지석이 설치됐다. 평택세관과 대산세관은 5일 풍도 주민과 합동으로 풍도 입구 홍등대 옆에 해상감시 표지석을 설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예로부터 단풍나무가 많아 풍도로 이름 붙여진 이 섬은 인천, 평택, 대산세관 등 서해안 세관 3곳의 해상감시구역 공동 분기점이다. 너비 및 높이 1.2m 크기의 표지석 앞면에는 풍도의 역사와 해상감시 중요성 및 설치목적이 새겨졌다. 2016년 대중국 화객선의 50억원대 금괴, 녹용 등을 밀수한 적발 사례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기술했다. 뒷면에는 분기점의 위도(37-06-45) 및 경도(126-23-41), 서해안 세관 3곳의 해상관할구역을 지도 그림으로 병기했다. 이날 표지석 설치를 통해 양 세관은 해상감시구역을 명확히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풍도의 지리적 가치를 홍보하는 관광 진흥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관 협력에 의한 효과적인 해상감시활동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도 평가된다. 이갑수 평택세관장은 “세관직원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양 기관이 앞으로 더욱 역동적으로 해상감시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원희 대산세관장은 “풍도와 인근 해상
지특법 개정안 대표발의…리쇼어링기업 취득세·재산세 추가 감면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법인과 공장에 대한 세액감면 특례를 연장하고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시 취득세·재산세 등을 추가로 감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개정안은 법인 또는 공장의 지방 이전에 따른 부동산 취득세 면제혜택의 일몰기한을 2025년12월31일까지로 4년 연장했다. 현행 법은 대도시에서 공장시설을 갖추고 사업을 직접 하는 자가 공장을 폐쇄하고 대도시 외 지역으로 이전하고 해당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 취득세를 면제한다. 개정안은 해외진출 기업이 국내로 복귀하거나 이전할 경우 적용하는 감면혜택의 범위도 확대했다. 현재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소득세·법인세 외에도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를 2025년 12월31일까지 면제하고 재산세는 그 부동산에 대한 납세의무 성립일부터 10년간 전액, 이후 5년간 50%를 경감토록 했다. 구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기업 육성을 위해 지방이전에 대한 세제혜택을 계속 지원해야 한다”며 “해외진출의 국내복귀 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삼성전자와 한화큐셀이 손 잡고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한화그룹 본사에서 ‘제로 에너지 홈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제로 에너지 홈은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솔루션이다. 양사는 솔루션 구현을 위해 양사 플랫폼 연동, 기술 및 인력지원 등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일반 가정용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장치를 통해 전력을 생산·확보하면, 삼성전자가 가정 내 난방장치와 전자제품에 쓰이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오픈형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는 타사 제품도 사물인터넷으로 연동해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은 “미국과 유럽의 가정용 에너지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며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한화큐셀의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희철 사장은 “글로벌 시장
수입금액 100억원 이상 1천억원 미만 중소기업 대상 국세청으로부터 1~2년간 세무컨설팅을 받고 일부 세무조사도 면제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세무컨설팅’ 신청기간이 도래했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세무컨설팅 신청기한은 오는 9월30일까지다. 중소기업 세무컨설팅 협약을 체결한 기업에게는 국세청이 주기적인 세무컨설팅과 맞춤형 세무정보, 성실신고 검증 및 정기 세무조사 면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의 직전 사업연도 수입금액이 100억원 이상 1천억원 미만 중소기업 법인사업자로, 홈택스 또는 납세지 관할 지방청 법인세과에 우편·방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하려는 기업은 신청서와 사업현황 및 조직·출자관계 설명자료, 기타 협약체결 심사에 참고가 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은 서면심사를 원칙으로 납부성실도, 세무조사 결과, 법령 준수성 등을 검토한다. 특히 성장가능성이 있는 뉴딜기업과 혁신 중소기업, 벤처기업, 뿌리기업, 4차산업 관련 기업 등에 대해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내국법인은 국세청 공익중소법인지원팀, 외국계 법인은 국제세원담당관실에서 선정 주관할 계획이다. 최종 협약체결 여부는 오는 12월10일까지 결정·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