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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경제/기업

"밀키스 中서 통했다" 롯데칠성, 올 상반기 1천620만캔 수출

중국 시장에서 한국 음료 ‘밀키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상반기 중국 시장에 유성탄산음료 밀키스를 약 1천620만캔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올해 수출 예상량은 2천500만캔 이상으로 점쳐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990년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발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중국 시장에서 밀키스가 사랑받는 이유로 차별화된 맛과 다양성, SNS 등을 활용한 홍보 강화 등을 꼽았다. 중국 파트너와의 신뢰가 강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밀키스는 ‘우유가 들어간 건강하고 부드러운 탄산음료’라는 콘셉트를 통해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 없는 딸기맛, 망고맛 등을 선보이는 현지화 전략도 펼쳤다.

 

올해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예쁜절친에 솜사탕맛의 신제품 ‘밀키스 핑크소다’ PPL이 삽입됐으며, 중국 SNS 플랫폼인 도우인, 샤오홍슈 등을 활용한 마케팅 및 소비자 체험단도 운영됐다. 아울러 친환경 투명 페트병 리뉴얼을 알리는 홍보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중국 코스트코 상해점 입점을 비롯해 주유소 내 편의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밀키스 수출 제품에 중국 파트너의 고유 코드를 넣는 등 브랜드 유통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간 시장 보호 및 가격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유용상 롯데칠성음료 글로벌본부장은 “앞으로 최대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는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활용한 기업 계정을 개설하는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밀키스의 장점을 살린 푸드 페어링 콘셉트를 통한 훠궈(샤브샤브) 채널 개척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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