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5. (일)

경제/기업

국내 컨설팅업체 전문성 부족 여전히 영세

컨설팅사 대형화 우수 전문인력수급 위한 정부 노력 적극 요망


국내 컨설팅업체는 10인 미만의 사업체의 비율이 80.6%로 지난 2003년(82.3%)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영세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취약한 국내 컨설팅산업의 활성화와 컨설팅 서비스의 고급화 등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컨설팅사의 대형화와 우수한 전문인력 수급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컨설팅 산업규모와 컨설팅 수요 및 만족도 등 실태조사를 토대로 편찬한 “2006 중소기업 컨설팅 산업 백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업백서에 따르면 컨설팅사 규모는 ▶5인이하(55.6%), ▶5-9인(25%), ▶10-19인(10.8%), ▶20인이상(8.6%)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백서는 컨설팅사 554개, 중소기업 1,262개를 대상으로 조사 됐으며, 컨설팅산업 실태, 컨설팅사 현황, 컨설팅 수요 및 만족도, 컨설팅산업 발전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나아가 백서는 국내 컨설팅산업 시장 규모는 약 2조 7천억원 규모(2005년 추정)로 연 평균 17.4%의 고성장 추세이며, 컨설팅사는 2,432개사, 관련 종사자수는 24,439명으로 매년 사업체수·종사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특히 지난 2000년부터 빠르게 성장하던 컨설팅 산업은 2003년 다소 증가세가 주춤하였으나, 정부의 컨설팅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에 힘입어 2004년부터 증가세 회복(매출액 증가율(%) : (‘02)37.6→(’03)3→(‘04)20→(’05추정)18)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기청은 10인 미만 컨설팅사가 전체의 80.6%(매출16.7%)로 매우 영세한 사업체가 많으며, 전체의 8.6%에 불과한 20인 이상 중대형 업체가 전체 매출의 73.1%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컨설팅 산업은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컨설팅사간의 전문화·대형화 유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컨설팅의 약 52%가 지난 2005년과 마찬가지로 경영관리, 종합컨설팅, 재무관리 등 경영일반에 관한 컨설팅에 종사하고 있어 특화된 전문가 확보가 시급하다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나아가 국내 중소기업의 46.3%가 컨설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으며, 종업원 규모가 크고 수출 보다는 내수에 치중하고 있는 기업이 컨설팅의 필요성에 대해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중기청은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로 중소기업의 높은 컨설팅 수요에 비해 국내 컨설팅산업 기반이 매우 취약하여 컨설팅 서비스의 고급화와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컨설팅사의 대형화와 우수한 전문 인력의 확보가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컨설팅사간의 전문화·대형화 유도를 위해 쿠폰제컨설팅사업의 컨설팅사(컨설턴트) 참여요건 강화, 타 전문분야 컨설팅사간 전략적 제휴에 대한 지원정책 마련 및 컨설턴트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기술지도사 자격시험 강화(시험과목: 4과목→6과목, 실무수습 : 120시간→150시간), 컨설턴트 성장단계별 교육 등의 시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