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관련된 모든 민원을 상담·안내해주는 ‘정부 민원 안내 콜센터’가 11일 개통됐다.

이에 따라 일반전화, 휴대전화 모두 지역 번호 없이 110번만 누르면 이 콜센터와 연결된다.

이 콜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응답(ARS)시스템을 쓰지 않고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받는 점이다.

따라서 간단한 사항은 상담원이 바로 안내·상담하고, 직접 처리가 불가능한 사항은 해당 민원을 담당하는 기관을 상담원이 직접 찾아 연결해준다.

바로 응대가 어려운 민원이면서 시급하지 않은 것이면 민원인의 요구사항을 해당 기관 시스템에 등록시켜 담당자가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로 답하게 하는 콜백(call back) 서비스도 해준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56개 중앙행정기관, 16개 시·도교육청, 248개 지방자치단체와 관련된 민원을 이 콜센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 민원이 많이 몰리는 한국소비자원, 대한법률구조공단, 금융감독원,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공단, 대한변호사협회, 방송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철도공사, 한국전력, 주택공사, 운전면허시험관리단, 중앙선관위 등 13개 주요 공공기관의 민원도 처리된다.

한편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