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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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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16일 품질관리단 공식 출범

우수한 품질물품 공급업체 납품검사 면제해 주기로

 

 

정부조달물자의 품질관리기능 강화를 위해 조달청 품질관리단이 출범한다.

 

조달청(청장 김용민)은 그 동안의 가격위주의 구매정책에서 품질위주의 구매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품질관리업무를 전담하는 품질관리단을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품질관리단 출범기념식은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시 소재 품질관리단 청사에서 우제창 의원, 최갑홍 기술표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새로 출범하는 품질관리단은 경영관리팀, 품질관련 제도를 개발하는 품질기획팀, 물품검사를 전담하는 품질검사팀, 각종 재료의 이화학 시험을 담당하는 품질시험팀 등 4개 팀으로 운영된다.

 

주요물품에 대하여는 사전에 품질관리기능을 작동하여 불량품의 구매를 원초부터 차단하고, 검사 필수품명을 지정하여 납품검사를 실시하며, 물품을 구성하는 원재료의 시험도 강화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또 우수한 품질의 물품을 공급하는 업체에게는 납품검사를 면제 해주고, 조달우수제품 선정이나 입찰시 가점을 주는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공급을 제도적으로 유도하기로 하였다.

 

이미 납품된 물품도 끝까지 사용상태를 추적하여 불량품은 공급자가 책임지는 사후품질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건설기초자재, 방독면, 소화기 등 국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품에 대해서는 물품납품 후 설치현장에서 수거하여 검사, 시험하는 불시 기동점검을 확대하여 실시한다.

 

품질관리단의 신설은 공공기관, 조달업체, 공공시험기관간 유기적인 공급망(SCM)을 구축하여, 공공조달물품에 대한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공공물품의 품질 수준을 높임으로서 사회적인 안전수준을 높이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품질관리단은 그동안 공공조달물품의 체계적인 품질관리 소홀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점을 감안, 공공조달시장의 종합적인 품질관리 체제구축의 필요성 차원에서 발족됐다.

 

김용민 조달청장은 “입찰 등 구매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나라장터'시스템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선진국의 수준에 도달한 만큼, 이제는 다양성, 품질, 디자인 등 고객요구(Needs)를 반영하는 구매업무로 전환하여 고객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조직의 핵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달청의 이 번 조치로 품질관리단을 신설하면서 폐지하는 중앙구매사업단이 종래 수행하던 저장품사업은 인터넷을 통한 계약자 직납 공급체제로 전환하여 보다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한편 조달청은 품질관리단 출범과 동시에 3개 사업소(안동.강릉 .순천 사업소)를 폐지해 각 소속지방청에 통합.운영하고, 사업소 통합으로 조달 사업량이 늘어난 대구, 광주 등 2개 지방청과 최근 주요 원자재 비축사업 확대 등으로 사업량이 증가한 부산지방조달청에 각각 1개 팀을 증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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