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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경제/기업

STX조선해양, 선박 수주 잇따라

 

STX조선해양은 최근 BDI(발틱운임지수, Baltic Dry Index)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벌크선 시장에서 이번 달에만 총 6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서 유럽 소재 해운선사로부터 캄사르막스급(Kamsarmax) 8만3000t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229m, 폭 32.2m, 높이 20.2m에 14.1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되어 오는 2012년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STX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8만3000t급 벌크선은 기존 캄사르막스급 8만1000t 벌크선보다 선박 크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자체 개발한 선형으로, STX조선해양은 최근 벌크 화물 운송 시황이 점차 개선되며 관련 선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캄사르막스 시장을 리드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TX조선해양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유럽 소재 선주사와 5만8000t급 벌크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길이 190m, 폭 32.2m, 높이 18.5m에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이 선박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2년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달 들어 총 6척, 2억불 규모의 벌크선 수주에 성공하며, 연초부터 시작된 수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올해 각종 자원개발 프로젝트와 연계된 해양플랜트 발주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상선 수주와 더불어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벌크선 수주를 포함해 올해 들어 상선부문에서 총 25척, 9억1000만불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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