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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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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해외종속회사 증가…회계감독 강화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하는 법인과 종속회사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외에 소재한 종속회사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금융당국 회계감독을 강화할 것을 예고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1천594개사 중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법인은 76.2%인 1천214개사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2.8%, 43개사가 증가한 것이다. 2011년 72.1%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 수는 8천751개로 전년과 비교해 11.4%, 898개사가 늘었다. 2조원 이상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는 평균 32.3개사로 전년과 비교해 13.7%, 3.9개사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말 현재 해외에 소재한 종속회사 비중은 60.8%로 2011년 57.7%, 2012년 58.9%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모두 2011년 이후 해외 소재 종속회사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종속회사의 27%는 중국에 소재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중국과 무역규모 확대와 FTA추진 등으로 중국에 대한 비중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수출입규모는 2012년 2천151억 달러에서 지난해 2천289억원으로 6.4%급증했다.

 

이에 금감원은 해외종속회사의 비중 증가로 연결실적 등 해외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소재지국의 회계감독이 취약할 경우 연결회계정보의 신뢰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종속회사 소재지별 감독수준과 경제상황을 분석해 위험이 큰 지역의 종속회사에 대해 지배회사의 외부감사인이 종속회사에 대한 감사절차를 강화토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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