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은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주간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G20 회원국 및 비회원국 정책 담당자 24명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DI국제정책대학원은 이번 '글로벌리더과정'을 통해 2016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핵심의제를 점검하고, 한국의 경제·사회발전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개발도상국과 G20 회원국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항저우 G20 정상회의 주제인 '혁신, 활력, 연동, 포용적 세계 경제의 구축'을 중심으로 한 이번 과정은 ▷G20 주요 의제 ▷한국개발경험공유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모듈화 모범사례연구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학슴 방식인 ‘프로젝트 기반학습(PBL)의 전문가 데이비드 로스 러너그룹 CEO를 초청해 보다 효과적이고 능동적인 학습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G20 주요 의제' 세션에서는 이혜민 G20 셰르파 경 G20 국제협력대사와 주강무 중국 재무부 아시아-태평양금융개발연구소 국장이 ‘G20과 글로벌 리더십’과 ‘항저우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관해 발표하고, 구체적으로 지역금융안정망, 녹색성장, 반부패 방지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개발경험공유' 세션에서는 한국의 과학기술혁신정책, 개발원조정책, 산업무역정책, 민관경쟁정책, 인적자원개발정책 및 정부 개혁에 관한 전문가 강의와 참여국의 경제·사회발전 현황 분석을 통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모듈화 모범사례연구' 세션에서는 전자정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 쓰레기종량제 등의 모범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승주 KDI국제정책대학원 개발연수실장은 "새천년개발목표(MDGs)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로의 전환기를 맞아 KDI국제정책대학원은 G20 국가와 개발도상국 간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목표 달성 방안을 설계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발전경험 공유를 통한 개발도상국의 실효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