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욱 관세청장은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에 따른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관세청이 시행중인 특별지원대책의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25일 구미세관과 삼성전자 구미공장을 방문했다.
이에앞서 관세청은 갤럭시노트7 리콜 및 생산 중단사태 발생 직후 보세공장 재반입 지원과 휴대폰 협력업체 납기 연장 등 ‘협력업체 관세행정 특별 지원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시행한 바 있다.
천 관세청장은 이날 방문에서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에서 재반입상황을 보고받고 재반입 및 환급절차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휴대폰 반출 유형에 따라 반입 처리 및 환급금 지급, 수출신고 후 미선적분에 대한 신고 취하·정정절차 지원 등 맞춤형 관세행정을 신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 협력업체들에게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9개의 협력업체 관할 세관에 ‘피해지원전담팀’을 설치·운영중인 가운데, 협력업체의 납부세액에 대해 최대 1년 범위 내 무담보 납기연장 및 분할납부를 지원하고, 피해 회복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세조사를 유예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천 관세청장은 이어진 자리에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미시 부시장, 구미산업단지공단 경영자협의회 회장, 구미산단본부장 등 지역 경제인들과 ‘구미지역 수출지원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FTA 활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맞춤형 FTA 컨설팅’·‘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 무료 보급’ 등 관세행정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천 관세청장은 특히 중소 수출입기업의 비중이 높은 구미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세관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YES FTA 센터’ 등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외국세관의 원산지 검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등 FTA로 인한 혜택을 최대한 향유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