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컨설팅과 포스코ICT는 지난 8일 포스코 ICT 판교 사옥에서 세무대리업무에 특화된 RPA 서비스 추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RPA 솔루션을 세무분야에 도입해 세무대리업무에 특화된 RPA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나아가 RPA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규칙 기반의 정형화된 업무를 자동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단순 업무를 표준화해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 금융·제조·서비스·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포스코ICT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이미지 디렉터, 가상화 등을 지원하는 RPA 솔루션 a.Works를 세무대리업무에 도입해 세무신고 기간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서현컨설팅은 서현회계법인·이현세무법인을 주축으로 한 서현회계그룹에서 경영컨설팅과 IT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계열사로, 서현회계그룹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무·회계 노하우와 포스코ICT의 RPA솔루션을 결합한 세무대리업무 RPA 서비스를 서현회계법인과 이현세무법인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에는 이를 클라우드 기반 환경으로 이행해 세무대리업무에 특화된 RPA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무대리업의 RPA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은 개인·법인사업자들이 챙겨야 할 각종 세무 신고의무는 많아졌지만, 세무대리업의 치열한 경쟁과 서비스 과잉 공급으로 만족도가 낮아진 세무대리서비스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갑종 서현컨설팅 부대표는 “세무대리업에서 시작된 RPA클라우드 서비스가 다른 업무에도 확산된다면 RPA 시스템 구축 초기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기업 및 업종의 RPA 서비스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