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에게 세무대리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이 입법예고 돼 세무사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중부지방세무사회가 새 집행부 구성 후 첫 회직자 워크숍을 가졌다.
29일 청계산 스모크가든에서 열린 회직자 워크숍에서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최근 세무사법 개정안 입법예고 사실을 들며 회원들의 단합을 호소했다.
유 회장은 “경제상황도 힘든데 헌법불합치에 따른 세무사법 개정도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회원들의 걱정이 많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본회를 중심으로 굳게 단합해 업역을 지키고 더 나아가 업역을 넓혀 나가는 공격적인 모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워크숍 타이틀 ‘소통하고 단합해 강한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세무사회 도전과제와 자신의 선거공약 완수를 논의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공약을 철저히 이행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세무사 제도 발전 적극 앞장 ▶소통과 화합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중부회 건설 ▶세무사랑pro 안정적 보급 ▶세무사 징계완화 ▶직원인력난 해소 ▶회원 고충민원 적극 해결 등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지난달 2일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국민들로부터 존중받는 세무사상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강하고 당당한 세무사의 모습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회장 공약 사항 시행 방안,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등을 논의하고, 2019년 세법개정안에 대한 총평 시간도 가졌다.
워크숍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고은경.이대규.박동규 세무사회 부회장, 임채룡 서울회장, 이금주 인천회장, 한헌춘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정범식 중부회 고문, 임정완 세무사석박사회장, 고경희 여성세무사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