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세청장이 13일 부산지방국세청(청장·이동신)과 북부산세무서(서장·이창남)를 찾아 현장 직원들과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지난 7월 취임후 릴레이 현장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8월 국세공무원교육원을 시작으로 5개월여만에 벌써 일곱번째 현장을 찾고 있다.

이날 오전 부산지방국세청을 찾은 김현준 국세청장은 올 한해 업무에 전력해 온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에 나설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국세청장은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제여건으로 인한 어려운 세정여건속에서도 올 한해 맡은 바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준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지만, 조선․자동차 산업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내년에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어 다행이다”며 “지역사회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조선·제조업 밀집지역내 영세기업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들의 세무불편을 경청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세정지원을 주문했다.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 및 조직개편에 맞서 능동적인 자세도 당부했다.
김 국세청장은 “내년에는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 등 사회적 관심이 높고 일선 부담이 가중되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고, 이에 대응해 체납전담부서 신설, 부가가치세과·소득세과 분리 등 일선현장의 조직개편도 예정돼 있다”고 환기한 뒤 “업무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신규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안내 강화,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국세청장은 이날 부산청 방문에서 각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손을 맞잡으며 적극적인 격려에도 나섰다.

한편, 이날 오후 북부산세무서를 찾은 김현준 국세청장은 이창남 서장의 업무보고를 받고 “부산 시내관서 평균 납세인원 대비 50% 이상 많은 납세자를 담당하고 있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 줘서 고맙다”고 업무성과를 치하했다.
이어 “내년부터 시행되는 일선현장의 조직개편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본청 및 지방청과 협업해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높아진 국민의 잣대와 기대수준에 맞게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사전예방 교육도 각별히 관심을 갖고 실시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업무보고 청취 후 북부산세무서 각과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하나의 팀(one-team)으로 합심해 금년도 남은 업무를 잘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김현준 국세청장은 북부산세무서 중간관리자들이 제안한 개선의견을 경청하고 일일이 세심하게 답변하면서 필요한 경우 본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