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12명엔 1인당 50만원 특별격려금 추가로 지급
조용근 이사장 "밝은 사회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달라"
산불피해 이재민 자녀 68명에 특별장학금 2천만원도



(재)석성장학회 조용근 이사장(전 대전지방국세청장‧한국세무사회장)은 지난 19일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459명을 2025년도 선행(善行)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 2억2천만 원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에 선발된 선행 장학생은 평소 학업에 충실하면서 남다른 선행으로 소속학교와 지역단체에서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들이다. 이 중에는 장애인 학생 12명도 포함됐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조용근 이사장은 그동안의 선행을 격려하면서 “정신적으로 멍들어가는 어둡고 힘든 세상 속에서 보다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장애인 12명에 대해서는 별도로 1인당 50만 원의 특별격려금을 추가로 지급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와 별도로 지난 14일에는 대형 산불로 주택이 전소됐거나 농작물 시설 파손, 가축 폐사 등 생활기반을 완전히 잃어버린 이재민 자녀들이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경북 의성군과 영덕군 화재현장을 직접 찾아가 피해 학생 68명에게 2천여만 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한편, (재)석성장학회는 1984년 조용근 이사장 선친의 유산 5천만 원을 기반으로 1994년 설립돼 지난 31년 동안 6천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37억여 원을 지급했다. 지난 2009년에는 대형 쓰나미로 폐허가 된 미얀마 양곤시 남쪽에 있는 딴린제3고등학교에 8개의 교실 건물과 체육관을 비롯한 컴퓨터교실‧도서관 등을 건립해 줬으며, 미얀마 당국으로부터 특별히 추천받은 유학생 3명에게 매년 학비와 생활비 등 6천만 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석성장학회는 기본재산 100억여 원에서 발생하는 금융 이자와 부동산 임대료, 석성세무법인 본사를 비롯한 10개 지사에서 발생하는 연간 매출액의 1%를 지정기부금으로 기부받아 매년 500여 명의 선행 학생들에게 3억5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계속해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