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무대리계에 재산제세 전문가로 이름난 유해진 세무사<사진>가 납세자들에게 좀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사무소에서 세무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난 2008년 서울 마포구 양경회관에 '유해진 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해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지난달 1일부터 세무법인으로 전환해 한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 사무실 위치는 같다.
그는 국세청 재직 당시 양도세, 상속·증여세, 주식이동 등 재산제세 업무를 주로 다뤘다. 30여년간 국세청·지방국세청·세무서에서 근무하는 동안 무려 17년여를 재산제세 분야에서 일했다.
특히 세무서와 지방국세청, 국세청 본청에서 재산제세와 관련해 신고-조사-감사업무를 모두 섭렵했다.
성동·노원·용산세무서 등 일선세무서 재산세과 근무를 비롯해 국세청 재산세과에서는 토지초과이득세 업무를 담당했으며, 서울청 감사관실에서 3년간 양도·상속·증여·주식이동 등 재산제세 감사를 맡았다. 또 서울청 조사3국에서는 양도세, 상속·증여세, 주식이동 관련 세무조사를 집행했다.
조세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수원대학교에서 '기업의 사회공헌과 경영성과의 쌍방관계에 관한 연구'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 중인 유산 기부 캠페인 '레거기(Legacy) 클럽'에도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국세공무원 재직 시에는 국세공무원교육원 상속·증여세 교관으로, 퇴직 후에는 마포세무서 국세심사위원, 마포세무서 납세자보호위원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분과위원으로 봉사했다.
그는 최근에는 다가구주택의 옥탑방을 다세대주택으로 간주해 양도세를 추징한 과세사건에 대해 기존의 이론과는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이론을 개발해 조세불복을 진행 중이다.
유해진 세무사는 "세무법인 에이블 마포지점을 앞으로 상속전문법인으로 특화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납세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무법인 에이블은 서울 서초동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신수원 회장과 세무법인 하나에서 일했던 최영수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조세 각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및 감사관실 출신 세무사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