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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7. (금)

내국세

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 "이중과세 해결 협력"

김창기 국세청장, 양국 국세청장 회의서 현지 진출기업 세정지원 요청

지능적 역외탈세 효과적 대응 위해 금융정보 자동교환 활성화 논의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간에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 해소를 위해 상호합의절차 및 이전가격 사전승인제도가 활성화된다.

 

특히 지능적 역외탈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 과세당국 간 긴밀한 조세정보 공조 차원에서 금융정보 자동교환 활성화가 추진된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3차 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 조성이 필수적임을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 해소를 위해 상호합의절차 및 이전가격 승인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의 지능적 역외탈세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양국 국세청장은 과세당국 간 긴밀한 조세정보 공조를 위해 금융정보 자동교환 제도의 활성화를 논의했으며, 특히 교환대상 금융정보의 품질향상과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양국 간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역외탈세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체계 가운데 하나인 다자간 금융정보 자동교환에 참여 중이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이번 양자회의에 앞서, 말레이시아 진출기업 세정 간담회를 열고 현지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세무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양국 국세청장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하며 우리기업과 교민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김 국세청장은 특히 지난 2월 말레이시아 국세청이 ‘한국기업을 위한 민원담당자(코리안데스크)를 지정하는 등 현지 진출기업을 전담하는 소통창구를 마련한 점에 대해 깊은 사의를 전했다.

 

한편, 말레이사는 한국의 제12위 교역국으로 작년 교역규모는 역대 최고치인 267억 불을 기록했으며, 우리기업의 말레이시아 현지 투자도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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