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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이 최근 합성에 성공한 이미페넴은 산업자원부의 2005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는가 하면, 그에 앞서 2002년 큐록신정은 국내최초 3상신약 1호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우수신약 개발과 연구에 남다른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이 아닌 귀 속에 넣어 간편히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체온계(의료기기) 체오미는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는가 하면 코크린도 산자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 중 하나다.
고부가가치 완제품과 원료의약품 수출도 선도하고 있다. 베트남, 대만, 유고, 이집트, 아르헨티나 등 전세계 47개국 60여 거래사에 90여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으며 2002년 케트코나졸, 2004년 이트라코나졸에 대한 유럽 COS 인증 획득으로 항진균제의 유럽 수출의 길을 열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천185억원으로 규모만으로는 국내 3위 업체이며 치료의약품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외제약은 국내 병원시장에서 의약품 매출은 10년째 수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45년 해방과 함께, 생명존중, 개척정신의 이념을 바탕으로 창업했다. 국내 치료의약품은 물론 수액제, 순환기, 항암, 항생제에 나아가 생명공학제품, 헬쓰케어 제품 등을 개발·보급하며 건강 토털기업으로서 면모를 국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2001년 한국전문경영인학회의 CEO 대상 수상기업 중외제약을 이끌고 있는 이경하 대표이사는 '86년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하고 중외제약에 입사한 뒤, 20년째 중외에 근속 중이다.
그는 미국 MSD, 일본 쥬가이제약에 파견 중에 DRAKE대에서 MBA를 취득한 학구파이면서 해외 경험도 풍부한 경영인으로 손꼽힌다. 중외제약 입사후 지역영업책임자, PM 등 제약마케팅 핵심부서를 거치며 '98년 C&C 신약연구소 대표이사를 맡은 뒤, 2001년 중외제약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특히 마이클 칸 교수 등 미국의 차세대 과학자들과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으며 주주와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시하는 글로벌 경영시스템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