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세무공무원이 박봉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수년간 매월 정기적으로 도와온 사실이 알려져 주위로부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동대구세무서 세원관리1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상락 세무조사관〈사진〉으로 달마다 한국복지재단에서 근무하는 어려운 사람 2명을 선택해 1인당 1만5천원씩과 능인학교 학생 1명에게 장학금으로 매월 5만원을, 대륜중학교 학생 1명에게는 3만5천원을 내놓은 것을 비롯해 독거노인 1명에게도 매월 5만원을 지원, 봉급에서 16만5천원씩 떼어 꼬박꼬박 도왔다.
더구나 김씨도 몸이 불편해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요하는 2급 장애인이어서 주위를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자신의 치료비와 처지도 뒤로한 채 이웃을 도우며 밝게 살아가는 김씨의 모습은 직장동료들은 물론 이 사실을 알게 된 모든 사람들에게 소중한 사랑의 실천 본보기로 새겨지면서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