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박진헌 관세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7월5일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제1차 양국간 세관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아제르바이잔 관세행정정보화 추진방향에 대하여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또한 7월7일에는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하여 전자통관시스템 수출개척을 위한 대대적인 세일즈 외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 국가들은 지난해 관세청에서 개최한 ‘전자정부 및 무역원활화 세미나('05.12, 대전)’에 고위급 세관당국자가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관세행정과 IT기술의 접목 등 정보화 발전상을 접하고 관세행정정보화 협력을 요청한 국가들이다.
이번 아제르바이잔과의 세관협력회의는 아제르바이잔 관세행정정보화 타당성조사(F/S) 완료보고회를 겸하여 개최함으로써 우리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을 촉진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및 아국 SI업체(KTNET)는 아제르바이잔 관세행정 정보화의 추진방향을 가늠하는 타당성 조사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박진헌 아국 수석대표는 아제르바이잔 관세당국의 요청에 따라 아제르바이잔 관세행정현대화를 위한 기술지원 및 세관직원 연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세행정정보화를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6월 13일 관세행정정보화의 노하우를 담은 전자통관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등록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중남미국가인 도미니카와 관세청장회의 개최 및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290억 규모의 도미니카 관세행정정보화사업의 수주를 확실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카자흐스탄과의 관세행정정보화 사업의 설계(BPR/ISP)부문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