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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2. (목)

경제/기업

지난해 광주·전남 농수축산물 수출액 5억달러 돌파

광주본부세관(세관장·주시경)은 김, 유자, 배 등의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2017년도 광주·전남 농수축산물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즐겨찾는 먹거리로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광주세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농수축산물 수출액은 5억달러로 2016년에 비해 14% 증가했고, FTA 체약상대국으로 수출도 2억달러에 이르는 등 올해도 수출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수출품목 중 으뜸은 단연 김이다. 김의 경우 일본, 중국, 미국 등의 수출 확대로 1억달러를 수출해 전국 수출액 5억달러의 20%를 차지했다. FTA 발효국으로 수출액은 7천만달러이다.

 

고흥지역 특산물인 유자의 경우 중국 수요가 늘어 3천만달러를 수출했으며, 나주 배도 미국 수출이 늘어 1천만달러를 수출했다.

 

광주세관은 농수축산물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FTA 원산지 간편인정제도'가 잘 활용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산지 간편인정제도는 어민이 물김을 채취해 수협에 납품하고 발급받는 '물김 수매확인서' 1장 만으로도 원산지확인서를 대체할 수 있는 제도이다.

 

기존에 김에 대한 원산지 증명을 하기 위해서는 군청의 어업면허증, 어촌계와 어민의 어업권행사계약서 등 6건의 서류가 있어야만 가능했다.

 

한편 광주세관은 순창 고추장, 신안 소금 등 보다 많은 지역 대표 특산물을 'FTA 원산지 간편인정제도' 대상 품목에 포함할 계획이라며, 농어민들의 적극적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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