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 지식재산센터의 ‘IP(Intellectual Property) 창조 Zone’이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7월 1일 개소 1년을 맞는 IP창조존은 특허청과 대구시의 지원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에 문을 열었다.
현재까지 창작교실 4회, 특허연구실 3회의 교육을 실시해 창작교실 52명, 특허연구실 43명 등 95명이 수료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인원의 65%로 여성에 비해 많고,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인원의 30%로 가장 많고, 30대 26%, 50대 2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대구가 전체인원의 87%로 경북지역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IP창조존은 교육생의 지식재산 기반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3D설계 및 시제품 제작 30여건, 특허 및 디자인 권리화 20여건, 전문가 컨설팅 120여건을 지원해 수료생 중 15명이 18건의 창업지원사업(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 사업화,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수성구 1인창조기업 지원사업 등)에 선정, 본격적인 창업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평범한 주부였던 오상숙씨는 IP창조존에서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에 대한 교육과 집중적인 멘토링을 받아 ‘장기 보관 의류의 손상을 줄이기 위한 의류보관 커버’에 대한 특허와 디자인 출원을 완료해 대구 수성구 1인창조기업 지원사업과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영남이공대학교)에 선정됐으며, 지난 4월에는 ‘해피포유’라는 업체로 창업을 하고 의류보관 커버 제품을 출시했다.
IP창조존은 지역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작교실-특허연구실-창업보육실의 3단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창작교실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발명기법과 3D프린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구현에 대해 교육한다. 특허연구실은 특허출원과 활용, 비즈니스 모델 도출과 창업계획서 작성하기 등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에 대해 교육한다. 그리고 창업보육실은 센터에 상주하는 창업컨설턴트를 통해 사업계획에 대한 멘토링이 진행되며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의 아이디어 지식재산권리화 및 사업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식재산바탕의 창업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창업보육 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