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급지 기관으로 승격된 인천본부세관내에 특송업무만을 전담하는 특송통관국이, 매년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는 제주세관엔 휴대품과가 각각 신설된다.
이와함께 섬유수출의 메카인 경북지역내 수출입기업의 지원을 위해 대구본부세관에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또한 신설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이들 조직은 오는 2018년 3월31일까지 임시적으로 설치·운영된다.
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직제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데 이어, 관련의견을 제출받아 3월부터 개편된 직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본부세관에 신설되는 특송통관국은 4급 1명, 6급 1명, 7급 3명, 8급 2명 등 총 7명이 증원된다.
특송물품을 전담하게 되는 특송통관국 신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해외직구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해외직구물품 수입액은 전년보다 소폭 줄기는 했으나 총 15억2천342만8천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역직구의 경우 최근 1년(14년 9월∼15년 8월)간 수출금액은 1억 829만 불을 기록하는 등 전년동기대비 232.3% 증가하는 등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또한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는 제주지역의 원활한 휴대품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세관에 5급 1명과 7급 2명 등 총 3명을 증원해 휴대품과를 신설하는 한편, 대구본부세관에는 수출입기업의 내실있는 지원을 위해 5급 1명, 7급 1명을 증원해 수출기업지원센터를 각각 신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