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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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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왜 못할까' 직장인이 승진 못하는 이유 5가지

승진은 직장인에게 화두다. 특히 상대적으로 적은 월급으로 사는 공무원의 경우에 승진은 직장인으로서 마른 땅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승진이 없다면 공무원으로서의 보람은 상실돼 버린다. 그러나 누구나 승진할 수는 없는 일. 앞서가는 동료를 보면서 내 처지를 한탄하게 된다. 업무 능력이 결코 나보다 나을 수 없으면서 앞서가는 그들을 보면 과연 어떤 점이 다른가? 나는 왜 앞서가지 못하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미국 100대 기업의 인력관리팀장을 지내고 현재 인사분야 전문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신시아 샤피로가 자신의 저서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도서출판 서돌)에서 '승진하지 못하는 직장인 유형 5가지를 지적하고 있다.

 

승진하지 못하는 직장인 유형 5가지를 보면 이들은 ▶ 상사와의 관계가 소원하고 ▶ 주어진 일만 하고 ▶ 자신의 업무 성과를 부각시키지 못하고 ▶ 실무자로서는 뛰어나지만 관리자의 역량이 부족하며 ▶ 지나치게 승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한다.

 

상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상사가 진급 심사에서 누구를 지지하고 누구를 반대할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샤피로는 따라서 상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게 일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어떤 일을 하는가보다도 어떻게 일을 하는가도 중요하다고. 자신이 맡은 일만 완벽하게 처리하면 인정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샤피로는 "지시한 업무를 마치면서 칼퇴근하는 것보다 빈말이라도 '제가 도와드릴 일은 없나요?'라고 물어보는 센스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맡은 일보다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승진할 준비가 됐다"는 증거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성과를 상사에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충고한다. 회사는 보이는 것만 본다. 아울러 실무자와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서로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실무자가 자원의 하나라면 관리자는 자원을 운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좋은 관리자의 재목은 혼자서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성과를 위해 팀원을 고취시키는 사람이다.

 

샤피로는 때가 되기 전에 승진을 요구하는 것은 무모한 야망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으로 회사는 회사의 이익보다 자신의 욕망에 신경 쓰는 직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알려주고 있다. 자신이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라는 것을 상사나 회사에 꾸준히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책에서 "이런 조건을 피해도 승진에서 누락됐다고 해도 낙담하지 말고 상사와 임원 앞에서는 가능한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며 "오히려 이 일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앞으로 무엇을 고쳐야 하고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하는지 상사에게 조언을 구하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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